R&D 비용 2년새 35%↑…3년간 연구개발실적 90여건
돌돌 말리는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최초개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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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조 회사지만 어떤 전자 회사나 정보통신기술(ICT) 회사보다도 치밀하고 종합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갖고 있다." (2023년 경기 화성시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정의선 회장의 그룹 신년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에 맞춰 IT기업보다 더 빠르고 치밀하게 제품을 만들어가는 회사가 있다. 상상 속 미래차 혁신을 현실화 하고 있는 그룹 기술력의 중추 현대모비스다.
24일 현대모비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연구개발(R&D) 비용은 2020년 1조130억원에서 지난해 1조3726억원으로 불과 2년새 35.5% 급증했다. 이 기간 연구개발실적 건수만 92건에 달한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의 가장 뜨거운 이슈인 IVI(Infortainment·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 성과가 두드러진다. 지난 CES 2023에서 현대모비스가 혁신상을 수상한 출품기술 4종 중 3종이 IVI 관련 기술로, 익숙한 파워트레인 관련 기계부품이 아닌 전자IT 영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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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디스플레이의 상징과도 같은 FALD(풀어레이 로컬디밍) 기술을 차량용으로 구현한 '로컬디밍 HUD(헤드 업 디스플레이)'도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 '미니 LED'라고도 불리는 FALD 로컬디밍을 HUD에 적용, 명암비를 높여 화질을 개선하고 발열과 소비 전력은 낮춘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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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뇌파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엠브레인(M.Brain)'도 재조명 받았다. 엠브레인은 이어셋을 착용하고 뇌 주변의 뇌파를 통해 운전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하는 기술이다. 지난 1년간 경기도 공공버스와 연계한 시범사업을 운영해 엠브레인을 착용한 운전자는 졸음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식후 시간대 운전자 부주의를 최대 30% 가까이 감소시킨다는 분석결과도 얻었다. 현대모비스는 뇌파 신호 해석을 위한 딥러닝 기술을 비롯해 다른 생체신호를 통합한 차량용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들도 선제적으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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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요소 기술인 'V2X'와 5G 통신 기술을 잇따라 확보했다. 차량용 근접인식 반응형 팝업 디스플레이 '퀵메뉴 셀렉션', 신개념 '글러스터리스 HUD' 등 IVI 관련 다양한 세계 최초 선행기술 개발 이어가며 줄줄이 성과를 내놓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회사는 '연결된 탁월함'을 모토로 혁신기술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고, 글로벌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IVI는 물론 자율주행까지 미래차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탑티어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을 이어갈 방침"이라 밝혔다. 실제로 회사의 핵심부품 글로벌 수주는 2020년 17억5000만달러 규모에서 올해 53억6000만달러로 3년새 3배 점프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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