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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켜진 은행 건전성…대출 연체율 상승폭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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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3. 04. 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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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연체율 0.36%…전달 대비 0.05%포인트 상승
가계·기업대출 연체율 모두 올라
연체율 표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건전성 지표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둔화에 고금리 기조 장기화까지 더해지며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36%로 전달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11%포인트 오른 수치다.

연체율은 전달에도 0.06%포인트 상승했는데, 두 달만에 0.11%포인트 가량 오른 셈이다.

특히 2월 중 대출 연체율 변동 폭을 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0.02%포인트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2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1조9000억원으로 전달과 비슷한 규모였지만,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8000억원 수준이었다.

신규연체 발생액을 가늠할 수 있는 2월 신규연체율은 0.09%로, 전년 동기보다 0.04%포인트 높았다. 신규연체율 역시 지난해 10월부터 매달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문별 대출 연체율을 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달과 비슷한 0.09%였지만, 중소기업대출은 0.47%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04%포인트 오른 0.32%였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연체율 모두 올랐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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