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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지난 14일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한 점검에서 내부통제 조직과 위기관리 체계 강화 필요, 자본적정성비율 관리 등을 지적하면서 경영유의사항 6건, 개선 사항 8건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영 유의 및 개선 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 성격의 조치다.
우선 금감원은 내부통제 전담조직 강화 필요성을 지적했다.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은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감독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에도 금융복합기업집단 수준의 내부통제 업무를 별도의 전담조직없이 대표금융회사인 삼성생명 부서에서 수행해왔다. 특히 신설 조직의 권한과 책임이 대표 금융회사의 내규에 반영되어 있지 않고, 전담인력은 여전히 삼성생명 자체 부서 업무를 겸직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더불어 소속 금융회사 간 공동업무에 대한 내부통제 체제도 잘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위험 관리 기준의 적용 범위와 내규 반영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금융복합기업집단 수준의 조기경보체계를 운영하고 있지만 관련 위험관리 전담조직이 마련한 실시방안을 대표금융회사인 삼성생명 위험관리위원회에 보고한 후 운영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업종의 다양성과 규모 및 복잡성 등이 다른 금융복합기업집단보다 높은 수준임에도 위기상황분석과 관련된 세부 내규를 마련하지 않았다.
이밖에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자본 적정성 비율 산정 시 제출자료 검증 업무와 공동투자 보고 및 관리 업무의 개선과 내부 거래 관리 체계 정비의 필요성도 요구받았다.
금융복합기업집단 제도는 금융사를 2개 이상 운영하면서 자산 규모 5조원이 넘는 기업집단을 감독 대상으로 지정해 대표 금융사를 중심으로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금융집단 전체의 건전성을 관리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삼성생명이 대표회사로 소속 금융사만 34개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