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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과 수능’, 상관계수 매년 증가…수험생, 학습집중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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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3. 04. 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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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수능
제공=진학사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3월 학력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성적을 받아든 수험생들은 '수시와 정시 전형 중 어느 쪽이 유리한가', 고민이 깊어지는 때다. 입시전문가들은 일부 수험생들이 '수능과 내신은 다르다'는 인식으로 수능이나 내신 중 하나를 포기하기도 하는데, 내신과 수능은 일정수준에서 상관관계를 보이기 때문에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고 수험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

26일 진학사에서 분석한 2021~2023학년도 3개년 동안 수도권의 주요 37개 대학에 지원한 3만6127명의 교과 성적과 수능 성적에 대한 결과를 보면 내신과 성적 간 일정 수준의 상관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교과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수능 성적도 좋은 경향이 있다는 것으로 두 성적의 연관성을 나타내는 척도인 상관 계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교과 성적이 2.0~2.5등급대인 학생들의 수능 성적은 2021학년도의 경우, 교과 성적 2.0~2.5 등급을 받은 학생 중 53%가 수능에서 평균 등급 1.5~3.0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2, 2023학년도에는 수능 성적이 다소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자연계 보다는 인문계열 학생들의 교과 성적과 수능 성적 간의 상관관계가 다소 낮게 나타났다. 특히 2022학년도 이후 이런 경향이 더욱 강해졌는데, 이는 통합수능으로 인하여 수능 수학 성적의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내신이든 수능이든 결국 학생의 학업 역량에 기초한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교과나 수능 중 어느 한 쪽을 선택한다고 해도 본인의 집중력, 학습 시간 등이 변하지 않으면 성적 향상은 어렵다. 막연히 어느 하나를 포기하면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대입 전략을 세워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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