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피플라이프 인수 후 대형 GA와 제휴 확대
삼성생명, 전속설계사 조직 유지하며 GA 확장 공략
대형 생보사 중에선 한화생명이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 1월 업계 6위 피플라이프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대형 GA들과 영업 플랫폼 제휴를 확대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M&A(인수합병)와 제휴를 통해 GA 영업조직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생명도 적절한 GA 인수 물건을 물색하고 있다. 업계 최다 설계사 조직을 보유한 만큼 GA 확장 기조가 본격화한다면 업계 영향력이 상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올해 피플라이프 인수에 이어 일반 GA와 제휴를 적극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월 피플라이프 인수로 2만5000여명 규모의 설계사 조직 규모를 구축했고, 지난달 말에는 대형 GA 5개사와 함께 손잡고 디지털 영업 플랫폼 '오렌지트리' 운영 관련 제휴를 맺었다. 톱3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완전한 제판(제조와 판매) 분리에 성공한 만큼 조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GA 조직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적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대표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9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급증했다. 판매 수수료도 2021년 3250억원에서 지난해 8970억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삼성생명은 전속설계사 조직을 유지하면서 GA를 확장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전속설계사 조직을 떼어내 GA에 이동시킨 한화생명과 다른 길을 선택한 셈이다. 설계사 수가 지난해 말 기준 2만8000명에 달하는 만큼 전속설계사들의 시장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삼성생명 이외에도 신한라이프, 동양생명, ABL생명 등이 전속설계사를 운영하면서 자회사형 GA를 설립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만 삼성생명은 자회사형 GA 삼성생명금융서비스를 통한 일반 GA 인수는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제판 분리에 대한 계획은 전혀 세우고 있지 않다"면서도 "전속설계사 조직을 운영하면서 GA 인수 물건을 꾸준히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GA는 생명보험사보다 손해보험사들이 주로 찾는 영업 채널이었다. 하지만 최근 생명보험사 주력상품이었던 저축성보험 판매율이 저조하자 생보사들도 자회사형 GA를 구축해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영업 관리 형태나 GA 확장 속도는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영업력 조직 및 와 경영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GA채널을 확대하는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