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 폭 축소가 외환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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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가 3일 발표한 '최근 경상수지 변동요인과 시사점'에 따르면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298억 달러)보다 대폭 줄어든 16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KDI는 지난 2월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275억 달러, 정부는 작년 말 210억 달러로 전망한 바 있다.
KDI는 상반기에 경상수지가 10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260억 달러 흑자를 전망했다.
김준형 KDI 경제전망실 모형총괄은 "세계 경제 부진이 상반기에 지속되고 하반기에 회복되더라도 우리 예상보다 뎌질 수 있다는 점이 들어갔다"며 "내수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인 점도 전망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경상수지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2월 적자 규모는 47억 달러에 달한다.
다만 KDI는 경상수지 흑자 폭 축소가 외환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김 총괄은 "현재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을 고려할 때 경상수지 하락으로 인한 급격한 외환시장 위축 가능성은 낮다"면서 "한국의 외환보유액과 순대외자산 규모는 과거 외환위기를 겪은 국가와는 큰 격차가 존재하며, 향후 경상수지가 1~2년간 하락하더라도 순대외자산 감소로 인한 외환위기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거시경제정책 기조가 경상수지의 단기적 변동에 지나치게 좌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