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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회계기준에 날개단 보험주…DB손보·등 한달새 10%이상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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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3. 05. 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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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주 중심으로 보험주 강세
DB손보·현대해상·삼성화재 등 평균 12%대 주가 상승폭
올해 적용되는 IFRS17 수혜로 실적 개선 기대감 높아져
실손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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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주를 중심으로 보험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생명·손해보험주로 구성된 KRX보험지수는 최근 한달간 9%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 주가가 같은기간 10% 이상 오르면서 전체 보험업계 주가를 끌어 올렸다.

반복되는 증시 부진에도 보험주가 힘을 받는 데에는 올해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회계제도(IFRS17)' 영향이 크다. IFRS17 체제 하에선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해 보험사 실적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이미 1분기 실적을 발표한 KB손해보험 등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실적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혔던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보험지수는 이날 1562.2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일(1428.67) 대비 9% 가량 상승했다.
특히 손해보험주가 힘을 받고 있다. 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 등 3개 주요 손해보험주의 전월 대비 평균 상승폭은 10%대를 보였다. 연초 1월2일 주가와 비교하면 평균 상승폭은 25%에 달한다.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곳은 DB손해보험이다. 이날 종가는 8만1400원으로, 전날(8만1500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한달 전인 지난달 3일과 비교하면 14% 가까이 상승했다. 이어 현대해상은 전월 대비 12% 가량 오른 3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화재도 전월 대비 10% 가량 오른 22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DB손보와 현대해상 양사는 연초 대비 주가가 28% 뛰는 등 올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생명보험사 주가는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1위사인 삼성생명은 이날 전월 대비 7% 가량 상승한 6만72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화생명의 이날 종가는 2455원으로 전월 대비 1.8% 올랐다.

손보사와 생보사 주가가 온도차를 보이는 건 IFRS17 영향 때문이다. 시장과 업계에서는 IFRS17 도입으로 손보사들이 실적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새로운 회계제도 체제에서는 CSM(계약서비스마진)이 높을수록 실적이 개선되는데, 손보사들은 암보험과 같은 보장성 보험 비중이 높기 때문에 CSM 경쟁력이 생명보험사보다 높다. 실제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KB손해보험은 전년동기 대비 25.7% 증가한 25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여기에 손해보험사 실적에 발목을 잡았던 실손보험·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실손보험 손해율은 117.2%로 전년보다 13.2%포인트 개선됐다. 손해율 100%이 넘어가면 보험사가 적자를 본다는 뜻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경우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등 톱5 손보사의 1~2월 누적 평균 손해율은 78.3%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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