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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5월 주말, 어린이 교통사고 많아…고학년일수록 안전벨트 미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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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3. 05. 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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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인 5월 주말에는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평일 대비 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 수록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4일 어린이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초등학생 1430명과 학부모 1259명을 대상으로 안전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최근 5년간(2018~2022년)의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 11만1530건도 분석했다.

어린이 차량 탑승 시 안전벨트 착용에 대한 조사 결과, 안전벨트를 착용한다는 응답률은 초등학교 저학년 77.2%, 고학년 68.8%로 나타났다. 고학년 어린이의 12% 이상이 차량 탑승 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특히 6학년 어린이는 17.6%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사고 사례에서도 차량 주행 중 자녀의 안전벨트를 착용(확인)해주다가 브레이크를 놓쳐 사고가 발생하거나, 조수석에서 안전벨트를 미착용하고 있던 어린이가 차량 급정지로 차량 앞 유리에 충돌한 사례가 있었다. 이에 현대해상은 반드시 차량 출발 전에 자녀가 안전벨트를 착용할 수 있도록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안전벨트 착용이 위험한 상황에서 심각한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차량이 전복, 전도, 추락하는 큰 사고에서도 안전벨트를 착용한 어린이가 경상 피해에 그치는 경우가 93.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어린이가 바라본 부모의 운전 행태와 부모 스스로 인식하는 운전 행태에 대해 각각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과속 운전과 관련해서는 초등학생들은 20%가 부모님이 가끔(보통) 과속하고, 5%가 과속을 자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초등학생의 응답에서는 운전 중 스마트폰 동영상 시청과 손으로 들고 통화하는 등의 사용에 대해 각각 5.1%, 3.9%가 부모님이 자주 사용한다고 답했으나, 부모의 응답에서는 사용한다는 비율이 1% 미만으로 나타나, 초등학생들이 보는 부모의 운전 행태가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어린이(0세~만12세) 교통사고 중상 이상(중상, 사망) 피해건수를 월별로 비교한 결과, 5월 교통사고 피해는 연평균 대비 1.4배로 연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봄철 계절적 특성으로 어린이들의 외부 활동이 증가하고, 가정의 달 영향으로 차량 통행이 늘어 어린이 사고 피해건수도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5월에는 주말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도 증가했으며 5월 평일 대비 주말 피해건수는 약 2배로, 겨울철과 비교해 5월의 주말 일평균 피해건수 36.9% 증가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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