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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롭게 오랫동안 기억할게요”…배우 강수연 1주기 추모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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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3. 05. 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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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예지원 "주변 사람 잘 보살피는 사람"
"기념식수 수사해당화처럼 밝은 미소 보내길"
김동호 위원장 "내년에도 계속 추모행사 할 것"
배우 강수연 1주기 추모행사 예지원
7일 경기도 용인 처인구 용인공원 화목정원에서 진행한 '배우 강수연 1주기 추모 기념 식수' 행사에서 배우 예지원(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강수연을 추모하며 발언하고 있다./제공=YPL
"너무 큰 그늘에 있었는데 미처 그걸 다 헤아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언니 살아계시는 동안은 봉사만 하고 가셨는데, 지금 계시는 곳에서는 모든 사람에게서 보살핌을 받기만 하시기를 바라요"

배우 강수연 1주기를 맞아 경기도 용인 처인구 용인공원에서 열린 '강수연 1주기 추모행사'에서 배우 예지원은 강수연 배우가 주변 사람들을 잘 돌보는 보살핌이 많은 사람이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날 행사는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추모위)'가 강수연의 묘역 '천명지'에서 진행했다. 행사에는 강수연의 둘째 오빠 강성원과 여동생 강수경 등 친인척과 김동호 추모위 위원장, 부위원장인 배우 예지원과 배우 박중훈을 비롯해 배우 방은진, 정상진 아트나인 대표, 김동균 용인공원 이사장 등이 함께 했다.

배우 박중훈은 "나랑 나이가 같아서 스무 살 때부터 같이 영화를 시작했는데, 친구로서 좋아하고 배우로서 존경하고 아주 큰 사람이라는 것을 수십 년 동안 느꼈다"면서 "여기 지금 같이 손을 잡을 순 없지만, 마음은 함께 하고 있을 거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으며 오랫동안, '영화롭게 오랫동안'이란 말처럼 마음속에 담고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묘소 추모 행사에서는 정상진 아트나인 대표가 제안한 묘비 왼쪽에 흰색 철쭉을 심었다. 사회를 맡은 김선아 여성영화인모임 대표는 "강수연 씨는 빨간 철쭉을 심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빨간 철쭉 계절이 아니라서 흰색 철쭉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강수연 1주기 추모행사 김동호 추모위원장
김동호 '강수연 추모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이 7일 경기도 용인 처인구 용인공원 화목정원에서 진행한 '배우 강수연 1주기 추모 기념 식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YPL
강수연이 아껴뒀다고 하는 고급 와인을 묘비에 올려둔 후, 식수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아너스톤 화목정원으로 이동했다. 기념식수 행사에서 김동호 추모위 위원장은 "(강수연이) 이곳으로 이사 온 지 1년이 됐는데, 하루가 지날수록 더 보고 싶은 마음이고, 날이 갈수록 빈자리가 아쉽고 보고 싶다"면서 "육신은 떠났지만, 늘 우리 곁에 있을 거로 생각하며, 별이 되어 우릴 지켜보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수연을 끊임없이 사랑하기 위해 추모사업을 하고 있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라며 " 메가박스 성수에서 하는데, 올해로 그치지 않고 내년에도 계속 추모 기념행사를 한다면 배우 강수연은 늘 우리 곁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김동호 추모위 위원장과 김동균 용인공원 이사장, 강수경, 박중훈, 예지원, 정상진 아트나인 대표 등이 기념식수를 심는 시삽 행사를 진행했다.

용인공원 관계자는 "강수연은 외롭고 울적할 때 밝은 미소를 보내는 꽃 같은 사람이었는데, 그녀가 영면한 이곳에 '산뜻한 미소'라는 꽃말을 지닌 수사해당화를 심으며, 아울러 '순결한 사랑'을 뜻하는 흰장미도 드린다"면서 "그래서 어두운 겨울을 지나면 해당화의 꽃으로 밝은 미소를 우리에게 보내길, 화려한 5월에 장미꽃으로 우리가 그녀를 다시 기억하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배우 강수연 1주기 추모 기념 식수
7일 경기도 용인 처인구 용인공원 화목정원에서 진행한 '배우 강수연 1주기 추모 기념 식수' 행사에서 배우 방은진(왼쪽부터), 배우 예지원, 배우 박중훈, 김동균 용인공원 이사장, 김동호 강수연 추모위원회 위원장, 배우 강수연의 여동생 강수경, 정상진 아트나인 대표가 삽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YPL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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