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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엠폭스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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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3. 05. 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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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CORONAVIRUS/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 로이터=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엠폭스가 더이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구성하지 않는다는 전문가 위원회의 조언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엠폭스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지난해 7월 내려진 이후 10개월 만에 해제됐다.

WHO는 엠폭스를 일반 감염병으로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 요인을 통제하게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최근 3개월간 엠폭스 발병 건수는 직전 3개월 대비 거의 90% 줄어들었다"며 "주요 발병 지역과 협력하면서 엠폭스 확산을 통제하는 데에는 꾸준한 진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엠폭스 확진자 수는 지난해 6월까지 3000명 수준이다가 7월부터 가파르게 늘어 10월 중순에는 7만여건으로 치솟았다. 이후 백신 보급과 방역 노력으로 확산세가 둔화해 현재 누적 확진자수는 8만7000건 수준으로 억제됐다.

다만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엠폭스에 대한 비상사태가 해제됐다고 해서 모든 작업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각국이 검사 역량을 유지하고 엠폭스의 위험을 평가하는 노력을 지속하는 게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WHO는 지난 5일 코로나19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3년 4개월 만에 해제한 바 있다. 이날 엠폭스도 해제되면서 WHO의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이 유효한 질병은 소아마비만 남았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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