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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도입에 엇갈린 생보 빅3 실적…삼성생명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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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3. 05. 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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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1분기 CSM 11조3000억원...생보사 중 가장 커
프랑스 운용사 지분 취득 등 운용자산 다변화로 수익 증가
한화생명, 작년 변액보증 일회성 요인 사라져 실적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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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새 회계제도인 IFRS17 도입으로 올 1분기 빅3 생명보험사의 실적이 엇갈렸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 손익이 포함된 보험서비스 손익 증가와 함께 운용자산이익률 상승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한화생명은 지난해 반사이익을 얻은 변액보험 일회성 수익이 사라지면서 1분기 순이익이 줄어들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 70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3.4% 증가하며 국내 생보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생명은 올 1분기 신계약 호조와 운용이익률 개선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말 기준 CSM은 1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생보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CSM은 보험사가 보험 계약으로 미래 예상되는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보험계약에서 발생하는 미래 수익을 매년 상각해 인식하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선 수익성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삼성생명의 올 1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은 3.9%로 지난해 3.3%에서 0.6%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4월 프랑스 인프라운용사인 메리디암 지분 20% 취득하며 운용자산내 다변화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운용자산 내 다변화자산 비중은 2020년말 25%에서 매년 증가해 올 해 3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1분기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255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보장성 신계약 APE가 17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대비 300억원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신계약 CSM 규모는 8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생명은 보장성 보험 계약 증가 덕분에 신계약 CSM가 매년 3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생명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50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8.5% 증가했다. 교보생명의 1분기 CSM은 5조997억원으로 작년말 4조7500억원에서 4000억원 가량 늘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5.63%를 기록하며 생보 3사 중 가장 높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5.74%로 나타났다.

반면 한화생명의 올 1분기 순이익은 역성장했다. 전년동기 대비 13.9% 감소한 46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변액보증 관련 일회성 수익이 발생하면서 상대적으로 올 1분기 실적이 축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부터 변액보증 손익 관련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변액 관련 헷지 비율을 100%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SM은 9조7130억원대로 3개 생보사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 전년 말 대비 450억원 가량 늘어났다. 자산운용이익률도 3.94%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가량 개선됐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2019년부터 수익성 높은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와 상품 개발 및 제조 역량 강화에 집중해 장기 가치 제고를 위한 신계약 판매 전략을 견지해왔다"며 "CSM은 장기간 체질개선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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