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연체율·부실채권비율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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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간 저금리로 견뎌왔던 차주들의의 대출이 부실채권으로 전락하면서 담보로 맡긴 부동산이 경매로 넘어가는 사례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은행권 주담대 잔액은 800조8000억원에 달한다. 보험과 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으로 확대하면 주담대 규모는 지난해 3분기말 이미 1008조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기간 제로금리 시대에 들어서고 부동산 시장이 활황을 띠자 영끌(영혼까지 모아 대출)족들이 급증했고, 주담대 규모도 가파르게 늘었다.
하지만 제로금리 시대가 끝나고, 한은 기준금리 인상에 시장금리도 가파르게 뛰자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대출 차주들도 급증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6월 저점을 찍었던 은행 대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했고, 부실채권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주담대가 부실화하면서 향후 대출금 회수를 위해 은행들이 담보 부동산을 임의경매로 넘기는 경우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과 같이 고금리 시기엔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이 덩달아 상승할 수밖에 없다"며 "이 때문에 코로나 시기 줄었던 담보 부동산에 대한 임의경매 건수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전세사기 피해 우려자 거주 주택에 대해서는 경매와 매각 유예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무기한 연기할 수 없는 만큼 추후 경매가 몰리게 되면 유찰과 낙찰가율 하락 등 부동산 경매시장의 부담도 커질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