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M 1분기말 기준 11조3000억원...생보사 중 가장 커
순이익 증가에 따라 배당정책도 따라 늘릴 계획
|
18일 삼성생명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 70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운용자산이익률은 1분기 3.9%로 지난해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컨콜을 통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긴 하지만, 오는 2030년 운용부문 손익 기여도 30% 목표치에 대해선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 1분기말 CSM(계약서비스마진)은 11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CSM은 보험사가 계약으로 얻는 미래 이익을 산정한 값이다. 계약 시점에는 부채로 인식하고, 계약 기간 동안 상각해 이익으로 보는 것이다. 문제는 각 보험사들이 자율적으로 손해율과 해약률 등을 가정해 CSM을 산출하는데, 이를 낙관적으로 예측할수록 CSM이 높게 나온다. 산정한 CSM과 실제 CSM과의 차이가 클수록 시장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CSM 산정 관련, 회계적 가정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을 이달 중 제시할 방침이다. IFRS17 도입 첫 해다보니 일각에선 보험사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신뢰성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날 컨콜에선 삼성생명의 예실차 관련 입장도 나왔다. 최근 메리츠금융이 컨콜을 통해 예실차가 플러스로 발생할 시 보수적으로 가정을 세운 회사이기 때문에 신뢰할 만하다라는 식의 발언을 하면서다. 예실차는 보험금과 사업비 등으로 빠져나가게 될 비용 예상치와 실제 발생한 현금의 차이를 말한다. 변인철 계리팀장은 "1분기 삼성생명의 예실차가 830억원으로 기재돼있는데, 통상 연말과 연초엔 계절적 요인으로 마이너스 예실차가 발생하고 2~3분기에는 플러스 예실차가 난다"면서 "예실차는 제로로 수렴하도록 관리하는게 목표이고, 작년 예실차 변동폭이 전체 준비금의 1% 언더에서 움직였기 때문에 올해도 이런 기조로 예실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올 한해 순이익 목표를 1조8000억원(세전 기준)으로 잡고 있다. 올 1분기 순익만 7000억원이 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수적으로 책정한 순익 목표치다. 삼성생명은 순이익 증가에 따라 배당정책도 줄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IRFS17 하에선 해약준비금이라는 항목이 신설됐는데, 해약준비금은 대손적립금처럼 보험사가 적립할수록 배당 이익은 줄어드는 구조다.
김선 삼성생명 CFO는 "1분기까지 추세를 보면 CSM이 계획보다 증가하고 있어 당초 예상한것보다 연간 순익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익이 늘어난다면 배당금액은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연간 손익에 따라서 재무건전성에 따라서 여러가지 요소 감안해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