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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직을 출세 도구로 이용”… 野, 박민식 인사청문회서 총선 출마 여부 두고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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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5. 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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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출마 가능성 1%라도 있다면 후보자 지명 거부하고 사퇴해야”
백혜련 “초대 보훈부 장관 자리가 총선 위해 거쳐가는 자리가 돼선 안 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24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진행된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박 후보자의 22대 총선 출마 여부를 두고 집중 공세를 펼쳤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윤영덕 민주당 의원이었다. 윤 의원은 박 후보자를 향해 "단도직입적으로 하나 묻겠다. 내년 총선 출마하시나"라고 물었다.

박 후보자는 "정치적인 것을 제가 생각해볼 겨를이 그동안 없었다"며 즉답을 피했다.

윤 의원은 이에 "내년 총선을 얼마 앞두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총선 출마 여부를 단호하게 자기 입장을 이야기하지 못한다는 것은 출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인가"라고 재차 물었고, 박 후보자는 "지금 대한민국 보훈처가 보훈부로 막 승격이 되는 마당"이라며 "그런 정치적인 부분에 대해서 저는 아직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럴 겨를이 없다"고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윤 의원은 "아직 생각이 없다, 그럼 출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라며 "저는 혹여라도 출마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후보자 지명을 본인이 스스로 거부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총선 출마 하려면 90일 전에 공무원을 사퇴를 해야 되니까 고작 6개월 초대 보훈부 장관직 수행하는 것"이라며 "오늘 이 청문회 자리에서도 단호하게 '내년 총선 출마 뜻 없다', '초대 보훈부 장관으로서 보훈부를 역사적인 반석 위에 올려 놓겠다' 이런 이야기 한 마디 제대로 못 하신다는 것은 평소에 박 후보자가 정치인으로서 소신 있는 정치 활동을 해 왔던 모습에 비추어 본다면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정무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혜련 민주당 의원도 "초대 보훈부 장관이 보훈부 장관 자리를 총선을 위해 거쳐 가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후보자께서 윤 의원 질의에 명확한 답변을 하시지 않고 있다. 유감스럽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박성준 민주당 의원도 "총선 후보 나올 것이냐 안 나올 것이냐는 질문에 명확하게 답변을 해야 한다"고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국가보훈부 초대 장관이면 이 일을 수행을 해야 되는 것"이라며 "진정 나라를 위해서 초대 장관으로서 국가보훈부의 못 다한 일들을 이루는 것이 보훈부 장관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 후보자가) 오늘 나와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내년 총선 출마하기 위해서 다리 하나 맡은 것으로 읽혀진다"며 "장관을 출세의 도구로 쓰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박 후보자를 두둔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총선 출마 같은 경우도 당에서 각 분야에 훌륭한 인재가 있으면 찾아가서라도 출마시키고 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장관직 후보니까 열심히 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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