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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무더위”…빙그레, 비수기에도 수익성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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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3. 05. 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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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와 협업 인수 시너지 본격화
증권가, 올 성적표 상승곡선 예고
빙그레가 올해 1분기 11년만에 4% 영업이익률을 회복하면서 비수기 시즌에도 실적 선방했다. 빙그레는 2020년 해태아이스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수익성이 침체됐다. 이후 지난해부터 차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올해는 이른 무더위로 여름 성수기 시즌의 판매 상승까지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빙그레는 최근 해태아이스와의 협업 제품 출시에도 나서며 인수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4.34%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0.62% 보다 크게 올랐다. 이는 2012년도 1분기 4.32%를 기록했던 이후 1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시장에서는 빙과류 시장이 1분기 비수기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빙그레의 최근 5개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추이를 살펴보면 △2018년 4.59% △2019년 5.21% △2020년 4.15% △2021년 2.28% △2022년 3.1%를 각각 기록했다.

앞서 빙그레는 2020년 해태아이스 인수와 코로나19 등으로 빙과 사업의 격변기를 맞았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2019년도에는 년간 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팬데믹을 겪으며 영업이익률은 2020년 전년 대비 1% 가량 하락했으며 2021년에는 2%대 까지 감소했다.

빙그레는 올해 첫 분기 성적표에서 높은 수익성을 점찍으며 2분기와 하반기 추가 실적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빙그레의 2분기 평균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934억원, 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12%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해태아이스와의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빙그레는 최근 해태아이스와 협업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빙그레의 '메로나'와 해태아이스의 '쌍쌍바'를 합친 '쌍쌍바 위드 메로나'와 '비비빅 위드 바밤바' 등이다.

여기에 온라인 채널 판매와 해외 수출 등 빙그레의 물류망을 활용한 해태아이스의 판로 확대가 용이하다는 점도 실적 성장의 열쇠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해태아이스는 올해 초부터 미국 등을 비롯한 다수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상태다.

빙그레 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 시즌이 다가오면서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 등의 광고 및 마케팅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라며 "특히 해태아이스와 시너지를 내서 협업 제품도 출시를 하고 있어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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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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