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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비행기표 끊고 날아와 백악관 차단봉에 트럭 돌진한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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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3. 05. 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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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장악하려 했다", 무기는 소지 안 해
차량 난폭 운전, 대통령 살해 위협 등 혐의
USA-WHITEHOUSE/CRASH
23일(현지시간) 유홀 트럭 한 대가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 라파예트 광장 차량 차단봉에 충돌해 있다. /
미국 미주리주에서 편도 비행기 티켓을 끊고 워싱턴 DC로 날아와 대형 트럭을 빌려 타고 백악관 인근 보안 장벽으로 돌진한 한 남성이 체포됐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19세 남성 사이 바르시트 칸둘라가 전날 밤 10시경 백악관에서 걸어서 2분 거리인 라파예트 광장 북쪽 지점에서 트럭 임대업체 유홀의 트럭을 몰고 돌진했다.

칸둘라는 트럭을 차량 차단봉에 들이받은 직후 가방에서 나치 문양이 그려진 깃발을 꺼냈고, 이 모습을 보고 달려온 국립공원경찰대 경찰관에 곧바로 체포됐다.

체포 뒤 칸둘라는 비밀임무국 요원에게 자신이 세인트루이스에서 편도 비행기 티켓을 끊고 왔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수개월간 범행을 계획했으며 "백악관에 가서 권력을 장악하고 나라를 책임지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그래야만 한다면 대통령을 살해하려 했다"고도 했다. 다만 칸둘라에게서 폭발물이나 무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나치 역사와 함께 권위주위, 우생학 등을 신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인근 도로와 보행자 통로가 폐쇄됐고 일부 호텔에서 사람들이 대피했다. 사건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디에 있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사건에 대해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칸둘라에게는 위험한 무기를 사용한 공격, 차량 난폭 운전, 대통령이나 부통령, 가족 살해·납치·위해 위협, 연방 재산 손괴, 무단 침입 등 다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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