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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4.7% 증가한 505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소득은 전년과 같았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도 4.7% 올랐기 때문이다. 소득이 오른 만큼 물가도 상승해 실질적인 소득은 제자리걸음을 했다는 의미다.
다만 추세상 실질소득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실질소득 상승률은 작년 3분기 -2.8%를 기록한 후 4분기 -1.1%, 올해 1분기 0%로 점차 나아지고 있다.
지출은 소득 증가 폭을 크게 상회하면서 가계 경제의 부담이 키우고 있다.
1분기 가구당 월평균 가계지출은 388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이 중 소비지출은 282만2000원으로 11.5% 증가했다. 물가를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도 6.4% 늘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외부 활동 증가하고 소비 심리도 회복된 영향이다. 실제로 음식·숙박(21.1%)과 교통(21.6%), 오락·문화(34.9%) 등 외부 활동과 관련된 지출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누적된 공공요금 인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전기·가스요금 등이 포함된 연료비 지출이 23.5% 급증했다. 이는 1인 가구 포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아울러 비소비지출도 월평균 106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10.2% 증가했다. 지속되는 고금리 추세에 이자 비용 지출이 역대 최대인 42.8% 증가한 영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