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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현대차·LG, 부산 달궜다… “기후산업시장 잡아라” 각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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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3. 05. 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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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부산 벡스코에서 25~27일 개최
국내기업 외에도 구글·엑슨모빌·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 총출동
(23.05.25)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전시회 개막식01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부산 벡스코에서 이날부터 27일까지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를 개최했다. 기후산업 선도와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초로 기후관련 기술과 제품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삼성·SK·현대차·LG·포스코·HD현대·두산 등 국내 대표기업들이 부산 벡스코를 뜨겁게 달궜다. 세계 최초로 시도 된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탄소시장을 잡기 위한 각축전을 벌이면서다. 특히 이번 자리는 오는 11월 최종 유치가 결정 되는 '2030 세계박람회' 후보지 부산에서 열려, 그 열기가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부산 벡스코에서 이날부터 27일까지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를 개최했다. 기후산업 선도와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초로 기후관련 기술과 제품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탄소 다배출 제조업 기반의 국내외 500여개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며 뛰어들어 첨단기술과 제품을 쏟아냈다. 삼성은 삼성전자와 삼성 SDI가 나섰다. 관람객들은 삼성전자의 에어컨·세탁기·냉장고 등 주요 제품의 에너지 절약 기술과 에코패키지를 통한 리사이클링 활동 등 미래를 생각하는 삼성전자 제품의 기술 철학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런 기술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반도체 기술을 알리고 탄소 저감 및 수자원 활용에 대한 친환경 4개 분야 세부 목표도 공개했다. 삼성SDI의 배터리 친환경 스토리를 전한다. 자동차용 배터리와 ESS를 통해 화석연료를 대체, 나무 1억 그루를 심은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알린다.

SK는 SK이노베이션, SK E&S, SK에코플랜트 등 6개 계열사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련된 탄소중립관에 450㎡ 규모의 통합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그룹이 어떻게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있는 지를 소개하는 데 촛점을 맞췄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수소 밸류체인과 재생에너지 발전, 탄소포집 및 활용 저장 등 '넷제로' 기술을 총망라했다.

현대차그룹은 벡스코 1전시관 내 미래모빌리티관에 전시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828㎡에 달하는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전기차와 수소차를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미래 모빌리티와 수소연료전지 신기술을 선보인다.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을 비롯해 수소전기트럭 살수차,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 수소연료전지 기반 '엠비전 투고',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수소전기트램 모형 등 그룹의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및 수소연료전지 신기술을 전시한다.

LG는 '넷제로 하우스'를 테마로 LG전자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차별화 된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한다. 워시타워와 에어컨 등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의 고효율 가전을 대거 전시한 게 특징이다. 트롬 세탁기·건조기·워시타워, 휘센 타워 에어컨,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플러스,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 등이다. LG전자 뿐 아니라 지주사인 ㈜LG를 비롯해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가 동원 돼 450㎡ 규모의 통합부스를 열었다.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 하는 철강산업의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기반 철강 제조 프로세스 혁신을 소개했다. 석탄가스 대신 수소로 철광석을 환원하는 이른바 'HyREX' 기술을 통해 그린 철강을 구축하겠다는 식이다. HD현대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HD현대글로벌서비스·아비커스가 전시회에 참가했다.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수소 운반선 모형을 전시하며 미래형 친환경·고효율 선박 기술력을 알렸다. 두산도 두산에너빌리티·두산퓨얼셀·두산 퓨얼셀파워 BU 등이 참가한다.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수소터빈의 6분의 1 크기 모형을 국내에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 기업 외에도 구글·엑슨모빌·RWE·폭스바겐·에퀴노르·오스테드 등 탄소중립 글로벌 선도 기업들도 함께 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 모범사례와 기업 간의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부산에서 열린 WCE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에서 "우리나라에는 철강·자동차·조선·정유·시멘트 등 탄소중립을 위해 혁신이 필요한 제조업이 상당히 많다"며 "2030년 9000조원의 탄소 시장이 열릴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선점하면 기후 편익이 투자 비용을 앞지르는 골든 크로스를 더 앞당길 수 있다"고 했다. 최 회장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모이고 실행에 옮기면 변화와 혁신이 일어나는 데 이를 현실화 한 기업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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