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가이드라인 영향 분석 착수
"보수적인 가이드라인 제시로 업계 실적 조정될 것"
KRX보험지수, 전거래일 대비 0.41% 오르면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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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각 보험사들은 금융당국이 전날 발표한 IFRS17 가이드라인 안(案)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영향 분석에 착수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의 가이드라인 영향 분석을 기반으로 최종 가이드라인을 확정짓고, 오는 6월말 결산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31일 보험사에 자율적으로 맡겼던 무·저해지 및 고금리 상품 해약률, CSM과 RA 상각 등 계리적 가정에 대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보험업계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 업계 전반적으로 실적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손해보험업계에 대한 관심이 높다. IFRS17 체제의 핵심 수익 지표로 CSM이 꼽히는데, CSM이 높은 보장성 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가진 손보사가 회계기준 변경효과를 봤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로 인해 일부 손보사들은 의도적인 실적 부풀리기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생명보험업계의 경우 저축성 보험 비중이 높은 만큼 고금리 상품 해지율 관련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 일부 생보사들의 실적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예실차(예상과 실제 비용의 차이)'의 경우에도 혼선을 줄일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통상 1·2분기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시기인데다 가이드라인이 보수적으로 제시됐기 때문에 업계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실적 상승폭이 1분기 보다는 줄어들 것"이라며 "애초 보수적으로 계리적 가정을 한 곳은 영향을 덜 받겠지만 '과하게 낙관적으로 해석했다'고 지적받은 곳들은 실적 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보험사 실적에 대한 신뢰성이 제고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KRX보험 지수는 1498.19로 전거래일 대비 0.41% 상승했다. IFRS17 실적 부풀리기 논란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25일 이후 KRX보험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걸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추가적인 가이드라인 제시도 예정된 만큼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보험사 회계정보의 유용성과 비교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