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기업협력 등 사업 다각화
카자흐스탄 순익 2.6배 성장
문동권 사장 제휴사 직접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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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글로벌 성적은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4개 현지법인 가운데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법인 1분기 순이익이 1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현지 유력 기업과 손잡거나 디지털 전환 등 사업을 다각화하는 전략으로 외연을 확장한 결과다. 특히 카자흐스탄 법인의 순이익 증가폭은 2.6배에 달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카드 해외법인(적자법인 제외)의 올 1분기 순이익은 총 92억73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96%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신한카드 해외 법인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현지 기업과의 제휴 확장과 디지털 전환 덕분이다.
현지 유력 기업과 손잡으며 외연을 확장한 곳은 대표적으로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 법인이 있다. 실제 카자흐스탄 법인의 1분기 순이익은 1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배 급성장한 수치다. 취급액 261억원, 총자산 1243억원을 기록하며 현지 '톱5' 소매대출 전문 금융사로 자리매김했다. 인도네시아 법인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한 21억370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두 법인은 모두 현지 제휴사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영업력을 강화하며, 자동차 자산 등 외연을 확장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문 사장이 첫 해외 출장지로 카자흐스탄을 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지난 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3대 자동차 딜러사 '오르비스' 등을 방문해 제휴 관계를 다졌다. 신한카드의 첫 해외법인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데다가, 자동차 금융을 위주로 영위하는 만큼 현지 딜러사와의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카자흐스탄 법인은 3대 핵심 도시인 알마티, 누르술탄, 쉼켄트를 중심으로 자동차 금융, 신용 대출 등 소매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현지 영업력을 갖추며 디지털 전환까지 추진한 곳은 베트남 법인이다. 이에 4개 해외 법인 가운데 순이익을 가장 많이 냈는데, 증가세도 가파르다. 1분기 순이익은 55억8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뛰었다. 베트남 법인은 2019년 초 현지법인을 인수해 출범한 곳으로, 신용대출로 시작해 할부금융, 신용카드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현지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 신한카드가 보유한 모바일 플랫폼과 디지털 기술, 빅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마케팅 등을 신한 베트남 파이낸스에도 단계적으로 적용했다.
올해는 외연확장과 더불어 리스크 관리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외형성장을 지속해 영업력 확장되면서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각 법인 현지 상황에 따라 우량자산을 위주로 취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