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출장, 전세계 14만5000km 거리 동분서주 네옴시티 방문, 축적된 기술력 바탕 광범위 공략 인구 1위 인도 현장경영,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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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가운데)이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초대형 미래 신도시 건설 사업 '네옴시티'의 전시관을 방문해 '더 라인', '옥사곤', '트로제나' 등 3가지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기회를 소개받고 이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그는 "LG전자가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을 앞세워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가전/TV/IT는 물론 모빌리티, 로봇, 에어솔루션,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제공 = LG전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상반기에만 전세계 12개국을 도는 세일즈 강행군을 벌였다. LG의 앞선 기술력을 앞세워 가전·TV·IT·모빌리티·로봇 등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잡기 위한 행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1000조원 미래도시 '네옴' 프로젝트에 대해선 대규모 수주 기대감도 내비쳤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상반기에만 북미·유럽·중남미·아시아·중동 등 12개국을 방문했다. 총 이동거리는 14만5000km에 달한다. 올 들어 조 사장은 1월 미국 CES(세계 최대 가전박람회)를 시작으로 2월 스페인 ISE(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미국 AHR 엑스포(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3월 브라질과 칠레 등 남미, 4월 베트남과 태국에 이어 벌써 이달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를 잇따라 찾으며 동분서주 했다.
사우디가 속해 있는 중동·아프리카 권역에서 LG전자 매출은 2020년 2조2120억원에서 지난해 기준 3조3572억원으로, 같은기간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매출은 5조6881억원에서 7조8436억원으로 2년새 각각 51.7%, 37.7% 급성장 중이다.
지난 1일 조 사장은 사우디 리야드의 초대형 미래 신도시 건설 사업 '네옴시티(NEOM City)' 전시관을 방문했다. 도시 조성규모가 1000조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그야말로 메가시티로, 도시 건설부터 각종 인프라와 운영 시스템까지 전세계 첨단기업들이 달려들어 수주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태다.
조 사장은 사우디로부터 170km에 달하는 친환경 직선도시 '더 라인', 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산악지대 관광단지 '트로제나' 등 3개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기회를 소개받고 이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후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하는 경영회의도 진행했다.
조 사장은 "LG전자가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을 앞세워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가전·TV·IT는 물론 모빌리티·로봇·에어솔루션·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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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초대형 미래 신도시 건설 사업 '네옴시티'의 전시관을 방문해 '더 라인', '옥사곤', '트로제나' 등 3가지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기회를 소개받고 이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그는 "LG전자가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을 앞세워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가전/TV/IT는 물론 모빌리티, 로봇, 에어솔루션,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제공 = LG전자
실제로 LG는 네옴시티 최대 수혜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거 사우디에선 LG의 자체 AI 플랫폼 '딥씽큐'(DeepThinQ)를 지목하며 네움 설립에 필요한 기술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 네옴시티는 도시 전체를 100% 친환경에너지로 돌리고 싶어하는데 이 과정에서 건축물 에너지 절약 솔루션과 소비효율 좋은 AI 가전제품은 필수다. 또 사우디는 로봇과 초대형 디스플레이 등을 활용해 네옴을 한번도 시도 된 적 없는 이색 첨단 도시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이어 사우디 리야드 소재 생산기지에서 에너지 고효율 부품이 탑재되는 프리미엄 에어컨 생산현장을 살펴봤다. 이 제품은 냉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탁월해 연중 무더운 기후로 에어컨 수요가 높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지역에 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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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 사장이 지난 6일 세계 인구 1위 국가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인도를 찾아 뉴델리 판매법인과 노이다에 위치한 가전 생산라인 및 R&D센터 등을 방문해 사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점검했다. 그는 "시장 규모가 크고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도에서 LG전자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1위 위상을 확대하고, 향후 사업을 전략적으로 더욱 성장시키고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조 사장(맨 앞)이 노이다 공장에서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제공 = LG전자
이후 6일 조 사장은 세계 인구 1위 국가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인도를 찾아 뉴델리 판매법인과 노이다에 위치한 가전 생산라인 및 R&D센터 등을 방문해 사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점검했다. 올해로 인도 진출 26년째인 LG전자는 판매법인·생산법인·R&D센터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시장과 고객에게 가치를 인정받으며 프리미엄 국민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조 사장은 먼저 뉴델리에서 모빌리티 분야와 전자칠판 및 IT 솔루션을 활용한 에듀테크 등 다양한 신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프리미엄 가전·TV와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 등 현지화 전략도 계속 정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도에서 LG전자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1위 위상을 확대하고 향후 사업을 전략적으로 더 키워나가겠다"고 했다.
조 사장은 이어 노이다에서 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가전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친환경 스마트공장' 추진 현황 등을 챙겼다. LG전자는 2025년까지 해외 모든 생산법인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또 올해 노이다 및 푸네 공장에 프리미엄 가전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도 늘린다. 여기서 생산하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TV·모니터 등은 내수 시장 외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도 수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