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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 반등하나…KDI “경기 저점 시사하는 지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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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3. 06. 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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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대중국 수출 감소 폭 축소…소비 심리 지수 회복세"
한국경제 연합사진
사진=연합
경기가 조만간 저점을 지나 반등할 가능성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경제 지표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11일 '6월 경제 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부진한 상황이나,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반도체는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라면서도 "반도체 수출 금액과 물량의 감소세가 일부 둔화하는 가운데 대중국 수출 감소 폭이 축소되는 등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출 금액의 전년 동월 대비 감소 폭은 4월 -41.0%에서 지난달 -36.2%로 축소됐다. 대중국 수출액 역시 감소 폭이 4월 -26.5%에서 5월 -20.8%로 축소됐다.

KDI는 "서비스업이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고 소비 관련 심리 지수도 회복세를 보였다"며 "공급 측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4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가 전월 대비 2.3% 감소하는 등 소비 증가세가 다소 약화됐지만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8.0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전월(3.7%)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KDI는 "제조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투자 수요는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건설투자는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가 유지됐지만 관련 선행지표의 부진은 향후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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