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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베트남 공안부는 전날 닥락성 이아 띠에우·이아 끄뚜 지역의 인민위원회와 공안 관서가 신원미상의 괴한들의 총격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12일 오후까지 용의자 2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안 쏘 공안부 대변인은 이날 "전날 인민위원회 청사와 공안 관서를 공격한 용의자 16명을 체포했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며 10명을 추가로 체포했다"며 "용의자들로부터 CKC 소총을 포함한 다수의 군용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질로 잡혔던 3명 가운데 한 명은 스스로 빠져나왔고 나머지 2명을 구출해 냈다고 덧붙였다.
닥락성에서는 전날 이른 아침 총기를 든 정체 불명의 괴한들이 인민위원회·공안 관서 두 곳을 습격해 주변에 있던 지역 공무원들과 민간인들이 공격을 받았다.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공안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민간인 피해자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공안부는 특별 승진과 함께 유가족들에게 1억동(549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할 것이라 밝혔다.
민간인의 총기 소지가 엄격하게 금지된 베트남에선 총기 사고가 무척 드물다. 더군다나 공안 관서가 공격을 받아 사망자가 나온 만큼 파장도 크다. 총격 습격이 발생했던 전날 공안 당국이 차량과 병력을 급파해 주민들의 외출을 통제했으나 12일 정오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는 "상황이 안정돼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소수민족들이 다수 거주하는 닥락성을 비롯한 중서부 고원지대는 베트남 당국에게 민감한 지역으로 여겨진다. 베트남전쟁 중 미국이 지원하던 베트남 공화국의 편을 들었던 소수민족들이 남아 있는데다 그 중에서는 개신교를 믿는 소수민족도 많다. 일부 극렬 성향의 소수민족들은 종교의 자유나 자치·분리 등을 주장하고 있다. 베트남 당국은 이번 총격 습격 사건의 원인이나 총격범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조사 중이다"라고만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