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삼성금융 통합 플랫폼 '모니모' 운영
연내 마이데이터 서비스 탑재 계획
경쟁사 시장 선점에
삼성금융 브랜드 역량 활용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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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마이데이터 사업 후발주자인 데다가, 플랫폼 모니모가 활성화 돼야 보험·증권 등 다른 금융계열사들의 디지털 서비스 역량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 카드사들은 물론 네이버, 토스 등 빅테크들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점한 상황이다. 삼성카드는 그동안 쌓아온 빅데이터 역량에 삼성생명, 화재, 증권 등 삼성금융 브랜드 영향력을 더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카드의 마이데이터 본허가 인가안을 의결했다. 대주주인 삼성생명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게 되면서 삼성카드는 1년 간 신사업 활로가 막혔었다. 하지만 이번 마이데이터 인허가 회득으로 마이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추진이 가능해졌다.
삼성카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모니모에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도입되면 소비자들은 삼성금융 계열사 뿐 아니라 다른 금융사 금융정보도 한눈에 통합 조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해주는 개인 맞춤형 자산·신용관리 서비스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올해 안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이를 계기로 삼성금융 통합 앱 모니모가 한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환 사장은 플랫폼 '모니모' 역량 강화에 공들여왔다. 삼성카드가 삼성금융 계열사 대표 격으로 모니모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모니모 실사용자 수는 올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모니모의 지난 5월 한달 간 사용자수는 223만명으로 올 1월(183만명) 대비 21% 증가했다. 여기에 이번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발판삼아 모니모를 활성화해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플랫폼 모니모를 이용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핵심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고객과 제휴사에 특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한 이유다.
다만 1년 앞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작한 경쟁사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아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은 고객 충성도가 높아 고객이 한번 이용하기 시작하면 다른 경쟁사 앱으로 이동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삼성카드는 그동안 삼성금융 계열사의 브랜드 역량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금융 계열사 고객이 2300만명에 달해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는 평이다. 여기에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각 업권 선두주자인 금융계열사들이 모여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쌓은 디지털,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과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충실히 준비할 계획"이라며 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