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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과학치안’ 로드맵 나왔다…올해 저위험 권총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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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3. 06. 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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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비전 2050 기본계획 일선 배포
살상력 낮춘 저위험 권총 보급 등
5년간 매년 100개 넘는 과제 추진
다크웹 추적 첨단범죄 대응도 강화
경찰청
경찰청/박성일 기자
경찰이 올해부터 살상력을 낮춘 '저위험 권총'을 일선 현장에 보급하며 범죄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을 접목해 해마다 고도화되는 신종 범죄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미래비전 2050 이행 기본계획'을 이달 초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에 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청이 지난해 9월 경찰의 미래 치안 전략을 담은 '경찰 미래비전 2050'을 발표한 지 9개월 만이다.

이번에 공개한 이행 기본계획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과학치안 기반 조성'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수립됐다.

경찰청은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7년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100여 개가 넘는 과제를 추진하며 첨단 기술로 무장한 신종 범죄에 대응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경찰청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과학기술 중심의 치안 시스템 전환 세부 방안을 제시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올해에는 △저위험권총 시범운용 및 한국형 전자충격기 보급 △과학수사 교육센터 설립 추진 △겹친 지문의 신속 분리 시스템 개발 등 총 286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어 2024년 309개, 2025년 149개, 2026년 280개, 2027년 286개 순으로 과제를 추진해 첨단 과학기술이 탑재된 성과물을 일선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경찰청
경찰청/박성일 기자
특히 다크웹 불법정보 추적시스템·사이버수사 시스템 고도화, AI 기반 딥페이크 분석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범죄 대응 능력을 보다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경찰청은 이같이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신종 범죄에 선제적·과학적으로 대비하고자 지난해 12월 경무관급 정보화장비정책관을 치안감급 미래치안정책국으로 확대 개편했다.

올해 1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선도적 미래치안 전개'를 경찰청 핵심정책으로 설정함에 따라 이번 이행 기본계획을 통해 세부적인 실현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경찰청은 해마다 설정한 추진 과제에 대한 이행 여부를 미래치안정책국장 주재로 한 실무점검, 중간점검 등 종합 분석을 거쳐 다음 해 2월까지 차기 시행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미래비전 2050은 2050년까지 경찰의 과학치안 능력을 강화하는 장기 계획"이라며 "이번에 공개한 이행 기본계획은 5년간의 중기계획으로, 경찰의 현장 대응력과 과학수사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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