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 50주년 맞아 기술 변화 대응"
내년 '소부장 상생협력센터' 개설 목표
"인재유치·인력 양성·소부장 상생" 강조
|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화학연 기자단 간담회에서 이영국 원장은 "화학연에서 30년 이상 연구자로 일했는데, 기관장이 되면서 실현하고 싶은 것으로 '세계 최고의 화학연구기관 도약'과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화학연'으로 결정했다"면서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는데 화학연도 3년 뒤 50년을 맞이하는 만큼, 미래 50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금까지 화학연이 원천기술을 개발해서 기업에 이전하며 화학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왔지만, 앞으로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해야 하기 때문에 연구개발(R&D)을 재정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요즘 시대와 환경은 빠르게 변하는데,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지만, 과학기술 쪽은 10년이 아니라 1년이면 변한다"면서 "화학 기술의 변화에 부응해서 화학연 또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이 소개한 화학연의 변화 세부 실행 계획은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및 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이라는 국가 비전 아래 추진되고 있는 탄소중립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다. 또 CCU(Carbon Capture Utilizion, 탄소 포집 및 활용)와 수소, 생분해 플라스틱, 재생에너지 등의 다양한 직·간접적 탄소중립 분야 우수 연구성과를 도출했던 것을 확대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분야 이외에도 화학연은 최근 정부의 국가전략기술 육성 추진 기조에 발 맞춰 이차전지 분야 등의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가전략기술추진단'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정부 핵심정책인 국가전략기술 육성 추진을 위한 이행전략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화학연의 이전 연구 가운데 성과가 좋은 것은 계속해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최영민 화학연 부원장은 "화학연에는 한국화합물은행이 있는데, 보유하고 있는 화합물이 70만종이라 필요하면 기업에 분양하거나 대출해준다"면서 "기업에 대출금을 받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약효 데이터 안정성 등 관련 데이터를 기탁 받는데 분양이 1000만건이라 관련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구기관이나 대학에서 화합물 관련 데이터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화학연이 후보물질을 만들어서 대학이나 기업에 기술 이전을 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제약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동 플랫폼으로 전환해 플랫폼 기술 개발을 하는 것으로 시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학연이 경영의 중심을 사람에게 두고 △자율 △소통 △몰입을 3대 키워드로 설정해 연구자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자율적으로 우수 연구성과 달성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말 완공 예정인 '소부장 상생협력센터'는 '유능한 인재 유치'와 '인력 양성'이라는 사람 중심의 경영을 넘어 기업과 함께 상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원장은 "화학연이 기술공급자 역할을 하고, 공급을 받는 중소기업이 센터에 들어와 같이 일하는데, 성능 평가를 담당하는 수요기업과 함께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까지 협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1년에 6개 컨소시엄을 하려고 하는데 실제 중소기업이 제품을 생산하고 이것을 수요 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일원화된 체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