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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재베트남 대한체육회는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요트장비 기증식을 열고 베트남 요트 국가대표팀에 요트와 경기 장비 등을 기증했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동반자 프로그램 ODA를 통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에 요트 지도자 파견과 경기장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홍선 재베트남 대한체육회 회장은 이날 기증식에서 "한국의 요트 물품 지원이 앞으로 베트남 요트 국가대표팀이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아시안게임과 궁극적으로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는 좋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 요트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요트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심이섭 감독이다. 심 감독은 지난 2019년 개인 사비와 한국에서 기증 받은 장비 등으로 베트남 요트 대표팀 지도를 시작했다. 이후 2020년부터 대한체육회의 ODA사업을 통해 심 감독이 파견 지도자를 맡았고 대표팀에도 49er·ILCA 6·ILCA 7 보트를 비롯 약 6200만원 상당의 요트와 경기 장비 등이 지원돼 점차 위용을 갖추게 됐다. 현재는 국가대표팀 소속 선수 9명과 지역팀 선수 등 약 20명이 훈련하고 있다.
임종인 재베트남 대한체육회 다낭지회장은 "그 전까지 심 감독 혼자 지도활동을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고 베트남 측도 그런 부분을 아쉬워했다"며 "대한체육회의 지원과 재베트남 대한체육회의 활동으로 베트남의 스포츠 발전은 물론 양국간 스포츠 교류에 이바지 할 수 있어 의미가 뜻깊다"고 말했다.
심 감독은 본지에 "베트남은 한국처럼 바다를 끼고 있고 요트를 위한 자연조건은 좋지만 인프라나 선수풀이 아직은 부족하다"며 "선수들이 젊고, 참을성과 인내심만큼은 한국선수들보다도 뛰어나다. 다음 SEA게임이나 4년 후 아시안게임에선 몇몇 선수들이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