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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논란’ 속 방중 野 의원… “갈등 푸는 게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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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6. 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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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작은 문제 있더라도 우호 교류 협력은 확대돼야”
민병덕 “이럴 때일수록 더 가야… 방중은 매우 적절하고 용감한 행동”
민주당 방중 의원단 귀국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과 티벳을 방문한 민주당 도종환(가운데)·박정(오른쪽)·신현영 의원 등이 지난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
우리 정부를 겨냥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의 발언 논란의 파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방중길에 나서 비판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방중 시기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나타나는 것과 관련, "갈등이 생기면 그 갈등을 푸는 게 정치"라고 말했다.

방중단 단장을 맡았던 도종환 민주당 의원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중국을 방문한 야당 의원들을 겨냥한 여권의 비판에 대해 이 같이 반박했다. 도 의원은 그러면서 "갈등을 부추겨서, 갈등의 등에 올라타서 자기를 드러내는 게 정치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게 하지 말고 갈등을 어떻게 풀고 어떻게 해결하고 수습할 건가 하는 것이 정치가 해야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은 문제가 있지만 (한·중) 우호 교류 협력은 확대돼야 된다"며 "싸우는 사람도 있지만 말리는 사람도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방중단의 일원이었던 민병덕 민주당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싱 대사의 발언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이럴 때일수록 저는 더 가야 된다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민 의원은 "정부 간에, 외교관의 설전이 있을 때 야당이라도 조금 더 가서, 국회의원들이라도 가서 서로 간의 입장 차이들을 보고, 설득할 수 있는 것은 설득하고, 들을 수 있는 것은 듣고 해야 될 필요가 더 있었다라고 본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저는 가서 보니까 안 갔으면 굉장히 안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중국 측에서) 매우 고마워했다. 안 갔으면 큰 신뢰를 훼손했겠다라는 생각들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갔던 것은 매우 적절하고 용감한 행동"이라고 자평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야당 의원들의 방중을 '뇌물성 외유'라고 표현하며 강하게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김 대표께서 외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드러나는 발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민 의원은 "일반 국민들 같은 경우도 손님을 초청할 때에는 밥값도 내고 숙소도 제공하고 돌아갈 때는 적절한 소정의 선물도 드리고 이런 게 관례 아닌가. 외교에 있어서도 그런 관례가 있는 것"이라며 "그것을 우리가 초청받아서 가는 정치인이라든지 행정 각부 장관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뇌물죄를 받고 있는 것이고, 우리가 초청을 하면 뇌물공여죄다 이렇게 생각하면 어떻게 외교를 하겠나. 매우 지나친 얘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정 중 티베트 방문이 중국의 인권탄압 문제와 관련해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티베트의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 이 민감한 상황을 우리 정부 내에서 이렇게 제기할 필요가 있는 것인가"라며 "70년 전에 있었던 그 내용을 우리가 부각하면서 이것을 계속해서 외교가에서 얘기하는 것이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되물었다.

민 의원은 "지금 현안이 아닌데 우리 대한민국 외교가에서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하면서 중국에서 하는 이러한 문화행사 엑스포에 '우리는 그것 때문에 참석하지 못 한다'라고 공식 초청을 거부해야 되느냐"라며 "저희는 문화엑스포를 간 것이다. 거기에 관련 내용들 어디에도 그런 내용들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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