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3개 영역 심사
"단순 통합 아닌 통합 시너지 평가"
대전·세종·대구·제주 모두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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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3년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대학 명단'을 이같이 발표했다.
'글로컬대학30'은 2026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지역 특성화 대학(Global+Local, 글로컬) 30곳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학교당 역대 최대인 5년간 국고 1000억원을 지원한다. 지정된 대학들에 우선 파격적인 규제혁신 혜택을 적용하고 타 중앙 부처와 지자체의 추가 투자를 지원 받게 된다.
올해 글로컬 대학 예비 지정 신청에 총 108개교가 94개의 혁신 기획서를 제출했고, 그중 15개 혁신 기획서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예비지정 평가는 전문기관(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해 진행되었으며 △혁신성 60% △성과관리 20% △지역적 특성 20% 3개 영역에 중점을 두고 혁신기획서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강원과 경북이 각각 3곳으로 가장 많았다. 강원은 △강원대-강릉원주대(공동)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림대, 경북은 △안동대-경북도립대(공동) △포항공과대(포스텍) △한동대가 선정됐다. 경남은 △경상국립대 △인제대 2곳이 뽑혔다. 그 외 △광주 전남대 △부산 부산대-부산교대(공동) △울산 울산대 △전남 순천대 △전북 전북대 △충남 순천향대 △충북 충북대-한국교통대(공동)이다.
대다수 대학이 △무학과·무학년·무전공 등 학문·학과 간 벽 허물기 △대학-지자체-연구소-기업 간 벽 허물기 △유학생 유치 등 국내·외 간 벽 허물기 △ 개방형 대학 거버넌스 혁신 등 기존 대학 운영의 공식을 혁파하는 과제를 제시했다.
순천향대의 경우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이 극대화할 수 있도록 10개 단과대, 50개 전공을 폐지하고 △생애 전 주기형 5년제 학·석사 과정 △단기 집중형 3년제 학사 과정 △융합 혁신형 4년제 학사 과정 △실전 창업형 5년제 학·석사 과정 등 새로운 교육 체제인 4개 유니버시티·15명 이하 40개 소전공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한동대는 14개 학부를 통합하고 100% 전공 선택권을 무제한 보장하는 '문제 해결형 원칼리지 대학'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한림대는 대학 교육의 근본적인 혁신을 선도해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형 AI 대학 교육 모델 구축하겠다고 해 높은 혁신성을 주목받았다.
통폐합을 신청한 대학 27곳의 신청서 13건 중에서는 4건이 선정됐다. 국립대 간 통폐합 3건, 국립대와 도립대 간 1건이다. 글로컬대 지정에 공동으로 신청한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유·초·중등·특수·평생교육을 아우르는 새로운 종합 교원양성대학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강릉대와 강릉원주대는 '1도 1국립대' 구축을 목표로 강릉, 춘천, 원주, 삼척 등 지역적으로 거리가 떨어진 각 캠퍼스를 하나의 거버넌스 하에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각 캠퍼스가 기초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연계된 캠퍼스별 지역 협력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대·한국교통대는 공유→연합→통합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대학·지자체·산업체 간 공유·협업을 통합 관리하는 혁신 플랫폼 대학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 점수를 받았다.
울산대는 울산 도심과 주력 6개 산업단지에 멀티 캠퍼스를 조성해 산업 현장 맞춤 시공간 초월형 캠퍼스를 조성하고, 총 1000억원 규모의 지역산업육성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학부 정원을 15% 감축해 대학원 정원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등 연구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포항공대의 경우 지역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법인 이사회에 지역 산업계 인사를 임명하도록 추진하고, 대학 교육 혁신·신산업 창출을 위해 3천억원 규모의 매칭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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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허물기 혁신 내세운 대학 15곳…"단순 통합 아닌 시너지 혁신 평가"
이들 15개 대학은 9월까지 지자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 기획서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해 제출해야 해서 최종 선정 때까지 안심하기는 이르다. 본지정 평가를 통과한 총 10개 내외 대학만이 10월 중 최종적으로 글로컬대로 지정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매년 (글로컬대) 평가위원 풀을 다르게 구성하기 때문에 예비 지정 후 본지정에서 탈락한다고 해서 내년 선정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역별·대학 유형별 쏠림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예비지정에서 대전·세종·대구·제주는 모두 탈락한 반면 영남권은 경남·북과 부산, 울산까지 7곳이 선정됐다. 전문대도 통합을 전제로 한 경북도립대 1곳만 선정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글로컬대) 1차 연도에는 혁신 위주로 보려고 했고, 평가위원들께도 혁신성만 봐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혁신성에 대해 "학과 간 또는 학교 간 통합을 한다면 그 통합을 통한 시너지가 어떤 혁신성으로 지역-산업과 연계되는지를 평가했다"며 "국·사립
대 구분을 전혀 하지 않았고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단순한 통합도 크게 점수를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