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강릉 찾아 ‘日오염수’ 공세 펼친 민주… “강원 경제에 직격탄 될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623010012309

글자크기

닫기

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6. 23. 17:4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부산·인천 이어 강원에서 오염수 반대 활동… 7월엔 전국 순회 일정 계획
KakaoTalk_20230623_11253975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원 강릉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하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강원도 강릉을 방문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과 그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부정적인 여론이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집중 공세를 펼침으로써 '돈봉투·코인 사태'로 당이 궁지에 몰렸던 국면을 전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23일 강릉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원도는 동해를 사이에 두고 일본과 접하고 있다. 어업인들과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생계와 강원 경제에 직격탄이 될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의 방류가 코앞에 다가왔다"며 "2021년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발표했을 때 강원도와 강원도의회,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즉각 철회를 주장했으나 지금은 동해에 핵물질 오염수가 흘러들 수 있는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가 동해안에 흘러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며 "우선 국회 검증 특위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추진하는 등 핵물질 오염수의 위험성을 검증하겠다. 민주당이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강원도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일본이 총칼을 들고 한반도를 침범한 것이 임진왜란, 일제 강점기라면 후쿠시마 핵 폐수 방류는 또 하나의 우리 바다 침공"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정부 대응과 관련해서도 "참으로 더 한심한 것은 일본 대변인을 자처하고 나선 대한민국 윤석열정부"라며 "윤석열 정부는 친일 정부인가, 아니면 일본 내각 하수인 정권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동해 바다가 있는 강원특별자치도는 핵 폐수 해양 투기에 따른 타격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될 경우 도민과 수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관광 산업도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정부와 강원도지사의 태도와 대응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투기를 막을 생각 대신 1일 1브리핑을 하며 일본 정부 대변인 노릇을 자처하고 있는데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정부 눈치 보면서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송기헌 의원도 나서 "최근 강원특별자치도민들께서 걱정이 많았다"며 "한참 가장 전성기가 돼야 하는 여름 휴가철에 후쿠시마 핵 오염수 문제가 계속 정부의 의무 방기로 표류하고 있는 상태가 되다 보니까 특히 걱정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원특별자치도민들이 자손 대대로 아름다운 강산과 바다를 누리면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평화와 번영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데 민주당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은 오염수 문제와 관련한 민주당의 주장을 '괴담'으로 치부하는 여당 인사들이 과거 일본의 오염수 방출 결정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면서 "권력에 따라서, 상황과 처지가 바뀌었다고 해서 이렇게 말을 바꾸는 정치가 특별자치도를 이끌어나간다면 특별 자치가 아니라 특별 자멸로 가는 길"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3일과 17일 부산과 인천을 각각 방문해 장외 투쟁에 나서는 등 지역을 찾아 오염수 방류 반대 활동을 펼치는 일을 지속해 왔다. 민주당은 향후에도 다음달 1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하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