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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빌'이라고 이름을 밝힌 이 학생의 통학 도전기는 최근 소셜미디어 레딧에 "지난 학기 동안 집 렌트비를 아끼기 위해 비행기로 통학해 살아남았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빌은 지난해 1년 과정의 UC버클리 공학 석사 프로그램에 응시해 합격했는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비싼 월세를 내며 살고 싶지 않아 비행기 통학을 결심했다. 이 지역의 월세는 한 달에 3080달러(약 406만원)는 하는 것이 보통이며, 2020년부터 평균 월세가 5.4%가 오른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 중 하나라고 USA투데이는 설명했다.
빌이 수강해야 했던 프로그램은 10개월 과정인데 임차 계약은 12개월 단위로 해야 했고, 가장 저렴한 방도 한 달에 1600달러는 필요해 그는 '슈퍼 통근자'(super commuter)가 되기로 했다. 빌은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친구들은 '오늘 저녁 뭐 먹어?'라고 묻는 대신 '돌아가는 비행기가 언제니?'라고 묻곤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빌은 지난 1년간 주차비와 기내 와이파이 사용료를 포함해 통학에 5592.66달러(738만원)를 들여 임대료보다 훨씬 싼 금액에 학교를 다녔다고 설명했다. 빌은 주 3일 수업 외에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다른 활동이 있으면 일주일에 4~5번도 학교에 간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권 비용의 경우 이용 횟수 누적으로 혜택을 받아 다소 절감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빌은 오전 10시 수업을 듣기 위해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LA 공항으로 이동, 6시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해 8시 30분쯤 전철 BART를 타고 학교에 도착하는 수고를 해야 했다. 지난 2학기 동안 통학에 걸린 시간은 총 7만5955분(52일 17시간 55분)으로 계산됐다. 항공권 역시 한 달 전에 미리 구매해야 하는 준비성도 필요했다.
빌은 "내가 인생에서 해본 가장 미친 짓 중 하나인데, 수업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해내서 정말 기쁘다"며 "그 자체가 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항공사로 알래스카 항공을 꼽으며 "무료 업그레이드를 기꺼이 해주고 직원들도 정말 친절하기 때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