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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시험분석 기업 11개사 대상 39억 규모 연구장비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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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3. 07. 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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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분석산업 육성…공공 연구장비 민간 이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연구장비 30종 해당
한국연구산업협회와 연구장비 이전 MOU 체결
실험(복합물질) /제공=포항시
실험(복합물질) /제공=포항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시험·분석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연연이 보유한 유휴·저활용 연구장비의 시험·분석 기업 이전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험·분석산업은 연구산업의 주요 분야로서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며, 연구 성과물의 검증·평가 등 신뢰성 확보를 지원해 신속한 사업화에 기여하는 산업이다. 국내 시험·분석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약 7조5000억원에 달하며 연평균 8.3% 수준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서비스 확장 등 시험·분석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시험인프라 구축이 동반돼야 하나, 시험장비가 고가라 기업들은 장비투자를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시험·분석 기업의 애로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1차 연구산업 진흥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장비를 확충할 수 있도록 시험장비 이전, 공동활용 및 임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장비 활용 및 분석과학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한국연구산업협회와 연구장비 지정이전을 협의해왔으며, 양 기관은 4일 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연구산업협회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제시한 연구장비 목록을 바탕으로 수요조사, 현장확인 및 자체 심의위원회를 거쳐 이전장비 30종과 대상기업 11개사를 선정했다. 11개사는 △내일테크놀로지 △바이오엔 △이엠연구소 △친환경시험원 △코티스 △프로셀테라퓨틱스 △프로테인웍스 △한국고분자시험연구소 △한국분석시험연구원 △한국표준시험연구원 △휴먼피부임상시험센터 등이다. 이전 장비가액은 총 39억원에 달한다고 과기정통부는 덧붙였다.

해당 장비는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의 심의를 거친 후 올해 안으로 기업에 이전될 예정이다. 장비를 이전받는 기업은 '나눔장비 이전지원사업'에 의거해 이전비용(사전점검, 수리비 등 포함)의 일부를 지원받으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이전장비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기업 측에 교육훈련과 컨설팅을 후속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기점으로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와의 협의해 타 출연연의 유휴·저활용 장비 또한 시험·분석 기업으로 확산하여 연구장비 활용도를 제고하고 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설비투자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임요업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연구산업의 한 축인 시험·분석산업은 성장성도 높고 가술사업화 과정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이라며 "시험·분석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시험장비 확보, 인력양성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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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전경/제공=KBSI 홈페이지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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