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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IAEA 결과만으로 오염수 방류하겠다는 日 결정 수용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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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7. 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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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모두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 발표와 관련, "IAEA 결과만 들이밀면서 바다에 (오염수를) 내다 버리겠다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설비 점검도 하지 않고 일본이 제출한 자료에 따라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문제 없다'라고 판단했다"며 "국민 불안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보고서에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가 잘 돌아가면 아무 문제 없다', '견해만 발표했을 뿐이니 결과에 대해서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 이렇게 되어 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2016년 오염수 처리를 위해서 대기 및 전기분해 방출, 지층 주입, 지하 매설 방안을 검토했다. 해양 투기가 최단기간에 가장 저렴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채택됐다"라며 "오염수 가운데 일본 정부 방출 기준에 부합하는 것은 27% 미만이다라는 일본 언론 보도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그럼에도 IAEA 결과만 들이밀면서 바다에 (오염수를) 내다 버리겠다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본 정부를 향해 "안전하다면 자체적으로 해결하면 된다"면서 "고체화 방안도 얼마든지 현실성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방법을 찾으면 해양투기 말고도 얼마든지 있다는 점을 주지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우리 정부와 여당의 대응과 관련해서도 "집권여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는 노력은 고사하고 횟집 퍼포먼스를 이어가면서 국민 우려를 괴담이다 비난하기 바쁘다"며 "정부는 1일 1브리핑으로 일본 대변인을 자임했다"고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며 "검증조차 안 된 결과에 우리 영해와 우리 생명을 통째로 맡길 셈인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해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의원총회를 통해 총의를 모으고 오염수 투기 저지 종합 컨트롤타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 오염수해양투기저지대책위는 재차 방일해서 이런 우려의 뜻을 분명하게 전달하겠다. 국회 오염수 청문회도 반드시 열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 돌이킬 수가 없다"며 "내일을 살아갈 우리 미래세대에게 오염된 바다를 물려줄 수는 없다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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