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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조작 불가능…다수당첨은 확률상 충분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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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3. 07. 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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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서울대 통계연구소 검증
로또 연합사진
사진=연합
로또복권은 조작은 불가능하며 당첨자가 다수 발생하는 사례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복권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서울대 통계연구소의 연구용역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TTA는 "현 복권시스템 및 추첨 과정에는 내·외부에서 시도할 수 있는 위·변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마련돼 있어 조작이 불가능하다"며 "로또복권의 신뢰성을 저해할 만한 위험 요소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4일 추첨된 1057회 로또복권에서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이 664장이나 나오면서 추첨 과정에 조작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복권위는 조작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TTA와 서울대 통계연구소에 관련 검증을 각각 의뢰했다.

TTA는 추첨기와 추첨볼 조작과 관련해서 추첨볼이 바람에 의해 빠르게 혼합되다가 추첨기 상단의 추출구를 통해 7개의 추첨볼이 무작위로 추출되는 방식이므로 원하는 번호로 추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추첨기와 추첨볼은 이중 잠금장치가 설치된 창고에 보관하며, 개방 시 방송국 관계자와 수탁사업자가 봉인번호 및 훼손 여부를 상호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복권 발행·당첨 데이터는 총 5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는데 기술적, 물리적으로 모든 데이터베이스의 정보를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바코드를 위조해도 위조한 바코드 정보가 시스템에서 조회되지 않아 지급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서울대 통계연구소는 확률·통계적 검증용역을 통해 최근 로또 다수 당첨 사례가 확률적으로 발생 가능한지 분석했다.

연구소는 이번에 다수 당첨된 번호 조합이 나올 확률을 계산한 결과 확률적으로 충분히 발생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체 구매량 증가에 따라 총 구매량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수동 구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다수당첨 확률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몬테카를로 방법론 등을 활용해 통계적 감정을 진행한 결과, 추첨의 동등성이 위배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로또복권 추첨이 무작위(동등)로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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