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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가 재난 상황… 국회 상임위 일정 연기 與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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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7. 1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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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한규 원내대변인.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적인 폭우로 인한 수해 피해 상황을 고려해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연기할 것을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수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국가 재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와 지자체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상황 대비와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 장마가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해 주시길 당부한다"며 "민주당도 비상체제를 갖추고 모든 지역위원회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겠다"고 적었다.

그는 "정부는 피해 상황을 철저히 파악하고 신속하고 충분한 재정 지원 대책을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며 "정부의 지원 대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가 재난 상황에 맞춰 민주당은 17일로 예정된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들을 국민의힘과 협의해서 최소화하겠다"며 "정부의 모든 공무원들이 비상사태에 대비하면서 현장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상임위 개최를 연기하겠다"고 했다.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17일로 예정된 국토교통위원회 등의 상임위 일정을 연기할 것을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오늘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26분, 실종이 10분, 부상이 13분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현재도 구조가 진행 중인 충북 청주 궁평 지하차도 침수 피해자까지 더하면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한 정부 지원이 철저하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될 것 같다"며 "민주당은 관련 상임위를 모두 가동해서 피해 대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앞장서도록 하겠다. 정부와 함께 수해 대책 마련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지금은 모든 공직자들이 피해 복구에 전념하고 거기에 집중해야 할 시간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가 재난 대책의 실무 부처인 점을 감안해서 내일(17일) 예정돼 있는 국토위 전체회의는 적어도 최소한의 수해가 정리가 된 이후인 수요일이나 목요일 쯤 하자는 것을 국민의힘에 제안하겠다"며 "그 전까지는 국토부에서는 수해 예방과 수해 복구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이 점에 대해서는 국민의힘도 큰 이의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각 상임위 여야) 간사들한테 말씀을 드려서, 다음 주 초에 예정돼 있는 상임위들은 가능하면 수요일 이후로 변경을 했으면 좋겠다"며 "그 점을 국민의힘하고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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