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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익산 수해 피해 현장 방문… “이럴 때 국가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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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7. 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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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방재 시설 확충에 국가가 투자해야… 중요한 국가적 과제”
이재명 대표 익산 수해 현장 방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전북 익산시 망성면 수해 현장을 방문해 정헌율 시장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해 피해가 발생한 전북 익산을 찾아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이 대표는 18일 폭우로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은 익산시 망성면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주민으로부터 피해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피해 현장은 여전히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농가 곳곳이 물에 잠긴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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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피해가 발생한 전북 익산시 망성면에서 비닐하우스 농가들이 물에 잠겨 있다. /이하은 기자
이 대표는 "기본적인 방재 시설 확충에 장기적으로 국가가 투자를 해야 할 상황"이라며 "구조적으로 배수시설 같은 방재 시설 확보는 아마 앞으로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될 것 같다. 중앙정부 단위에서 재난 대비 시설들 투자를 대폭 늘려야 되겠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하는 문제는 아마 정부에서도 당연히 고려할 것"이라며 "저희도 당연히 특별재난지역 포함하는 것을 검토하고 정부에서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재민 만난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수재민 대피소인 전북 익산시 망성면 성북초등학교를 찾아 수재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후 이재민들의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성북초등학교를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이 대표의 등장에 '특별재난지역 선포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고, '살려달라'며 울부짖기도 했다. '우리가 민주당을 얼마나 밀어줬나'며 힘을 써달라고 요구하는 주민도 있었다.

이 대표는 주민들을 위로하고 고충을 들은 뒤 "이런 경우에는 중앙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새로운 기준으로 대응해야 한다. 앞으로는 과거 기준으로는 대응이 안 된다"며 "저희가 정부와 협의해서 그런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럴 때 국가가 필요하다. 이럴 때 의지할 수 있으라고 우리가 평소에 세금도 내고 선거도 열심히 하고 나라에서 시키면 아무 소리 안 하고 하라는 대로 하지 않나"며 "좀 더 잘 살게 해달라고, 안전하게 살게 해달라고 그런 의무도 부담하는 거니까 어려울 때 정부가 나서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서 지금 당장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지원해 드려야 하고, 피해를 입고 상황이 많이 악화된 것에 대해서 원상복구를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 피해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이나 지원을 해서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도 정부가 할 일"이라며 "좀 더 크게, 길게 보면 이런 피해가 아예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예산을 투입해서 방수 시설, 방재 시설을 만들고 다음 세대라도 수재를 입지 않고 살아가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제도나 입법이 필요한 것은 저희가 하고, 저희가 직접적인 권한은 많이 없으니까 중앙정부에 대해서 충분한 보상·지원, 필요한 대책의 수립 이런 것들을 요청드리고 지금 현재 당장 필요한 인력, 장비 지원도 최대한으로 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수해 컨트롤타워가 부재했다는 지적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국민들께서 아쉽게 생각하실 만한 부분이긴 한데 지금은 그런 얘기보다는 어떻게 빨리 복구를 지원할 것이냐, 앞으로 추가의 피해를 막을 것이냐에 집중해야 될 때 같다"고 답했다. '포스트 4대 강 사업'으로 피해를 예방하겠다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제안에 대해서는 "정말로 국민들이 지금 당장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실질적 대안을 말씀하셨으면 더 좋았겠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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