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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등에 따르면 '제주도 고령 해녀 생계 지원'에 올해 처음으로 복권기금 24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제주 해녀문화는 제주도 해녀가 지닌 기술 및 문화를 총칭하는 말로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된 이후,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해녀'로 지정돼 보존·전승되고 있다.
제주 해녀는 이처럼 가치있는 문화유산이지만 고령화로 인해 현직 해녀 3226명 중 70대 이상 고령자가 64.7%를 차지하면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대부분의 고령 해녀들은 체력 저하로 인해 물속에 잠수해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 작업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해마다 해녀 수도 계속해서 줄고 있는 추세다. 2019년 3820명, 2020년 3613명, 2021년 3437명 등 매년 200여 명씩 감소하고 있다. 반면 신규 해녀는 2019년 49명, 2020년 36명, 2021년 38명, 2022년 28명 등으로 좀처럼 늘지 않고 있어 이대로라면 살아있는 문화유산인 제주 해녀의 명맥이 끊길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에 복권기금은 70세 이상의 현직 해녀들이 지속적으로 해녀 어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고령 해녀들은 체력 부담으로 작업량에도 한계가 있지만, 마을 어장의 자원 감소로 생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지원을 통해 70세 이상 79세 이하 해녀는 월 10만원, 80세 이상은 월 20만원의 추가 소득이 보전된다.
이로 인해 고령 해녀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무리한 조업에 나서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만들어져 물질 작업 중 발생되는 안전사고 위험 또한 방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제주도 해녀협회 회장은 "고령 해녀들은 체력적인 이유로 젊었을 때 보다 작업량에 한계가 있어 소득 감소가 많다"며 "복권기금을 통한 생계 지원이 고령 해녀들의 소득 안정화와 복지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제주도청 정재철 해양수산국장은 "고령 해녀 생계 지원은 고령 해녀들의 소득 보전은 물론 무리한 조업을 예방해 안전사고를 줄이는데 목적이 있다"며 "복권기금을 통해 제주해녀문화를 효율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재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인 제주 해녀의 명맥이 지속될 수 있도록 고령 해녀의 생계를 돕고 있다"며 "우리가 구입한 복권은 복권기금을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유지하는 좋은 일에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사진2] 제주 해녀 물질 작업 현장 사진](https://img.asiatoday.co.kr/file/2023y/07m/19d/202307190100198340010982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