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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 수사를 해야 하는데 정치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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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7. 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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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참석한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경북 안동시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수사를 해야 하는데 자꾸 정치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19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에 도지사 방북 협조를 요청했는데 내용을 이 대표(당시 경기도지사)에게 보고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는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검찰이 이 전 부지사에 대해 반인권적 수사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검찰을 비판했다.

당 인권위원회와 법률위원회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전날 이 전 부지사의 배우자로부터 검찰이 이 전 부지사에게 허위 진술을 회유·압박하고 있다는 내용의 친필 탄원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탄원서 내용에 대해 "검찰이 '방북비용 대납' 프레임을 짜놓고, 이재명 대표를 끼워 넣기 위해 혈안이라는 폭로"라며 "쌍방울 김성태 회장의 일방적 조작진술에 더해 이 부지사에게도 허위 진술을 회유·압박하고 있다는 내용은 충격 그 자체"라고 전했다.

이어 "탄원서는 윤석열 검찰독재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어떻게든 이재명 대표를 기소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힌다"며 "검찰은 이 전 부지사를 철저히 고립시켜 누구도 나를 도와주지 못한다는 무력감에 가둔 채, 협박과 회유를 병행한다. 신체에 직접 가하는 고문만큼 매서운 반인권적 조작수사를 서슴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탄원서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검찰은 대통령 정적 제거를 위한 친위대 역할에만 몰두해 반인권적이고 불법적인 조작 수사를 서슴없이 자행해오고 있는 것"이라며 "검찰의 인권유린, 인격말살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인권위원회와 법률위원회는 신속히 탄원서 내용에 대한 진상 파악에 나설 것"이라며 "사실로 확인된다면 윤석열정권의 하수인에 불과한 검찰의 반인권적 행태와 진실 왜곡의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보도에 대해 "검찰이 흘리지 않았다면 절대 보도할 수 없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며 "반성의 기미라곤 보이지 않는 검찰의 조작 본능을 강력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그러면서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의 성명불상자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죄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을 검토하겠다.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사례를 하나하나 점검해 추가 고발도 검토할 것"이라며 "조작된 진술로 여론재판을 이어가는 검찰 수사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 언론의 보도 뒤에 숨은 검찰의 '조작 수사',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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