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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車금융 자산 2.5배 껑충…3위 우리카드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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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3. 07. 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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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카드사 車할부금융 자산 10조원대 유지
하나카드, 우리카드 제치고 톱3로 자리매김
포트폴리오 수익 다각화 성공하며 수익도 상승
대형사들, 자산안전성·내실성장에 집중하며 자산 규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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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가 자동차 금융 신흥강자로 부상했다. 올 1분기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이 1년 만에 2.5배 이상 껑충 뛰었다. 우리카드를 제치고 자동차 금융 정통강자인 신한·KB국민카드와 '톱3'로 함께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2021년 처음으로 자동차금융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3년 만이다.

하나카드를 중심으로 카드업계 전체 자동차 할부 금융 자산도 증가세를 그리고 있다. 다만 신한·KB국민 등 자동차 할부금융 비중이 높았던 대형사들은 자산 규모를 소폭 줄였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기준 신한·KB국민·삼성·하나·우리·롯데카드 등 7개 카드사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10조37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카드업계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을 끌어올린 곳은 하나카드였다. 하나카드의 올 1분기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1조438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85% 급증했다. 2021년 자동차금융 시장에 첫 발을 디딘 이후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하나카드가 자동차 할부 금융으로 벌어들인 수익도 130억원을 돌파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평이 나온다.

하나카드는 카드업계 후발주자로 자동차금융 시장에 진출했지만 오토카드할부, 오토할부, 오토론, 오토캐쉬백 등 다양한 자동차금융 상품을 단기간에 출시하며 관심을 끌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상품 다양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디지털 페이먼트사로의 성장을 위한 상품 포토폴리오 확대를 위해 2021년 상반기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진출했다"며 "경쟁력있는 상품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에게 좋은 혜택을 드리면서 빠르게 자리잡은 결과"라고 밝혔다.

다만 하나카드가 부상하면서 우리카드는 자동차금융 '톱3' 자리를 내주게 됐다. 우리카드의 1분기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1조7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자동차 금융 수익도 같은 기간 123억원에서 107억원으로 줄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레버리지(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배율 관리에 나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신한·KB국민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도 각각 3조8951억원, 3조91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 년 동기 대비 각각 1.8%, 9% 축소됐다.

후발주자인 하나카드를 제외한 대형사들이 자동차 할부금융 몸집을 줄인 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레고랜드 사태, 금리 인상 등으로 자금시장이 경색되자 보수적으로 자산관리에 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드사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자산을 증가하기 보다는 자산안정성, 내실성장을 중심으로 운영하다보니 전년보다는 상대적으로 자동차 금융 자산을 공격적으로 확대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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