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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로 등극한 에코프로와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비엠 등을 앞세운 올해 코스닥의 수익률이 코스피 수익률을 훌쩍 넘어서고 있어 코스닥 시장으로 자금이 계속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특정 업종(2차전지)과 종목에 투자가 쏠려 있는 만큼 현재 코스피 지수 상승은 '거품'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결국 이제부터 발표되는 2분기와 남아 있는 하반기 실적에서 이 같은 호재를 이어 나갈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날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98포인트 오른 934.58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10알 860.35포인트에서 11일 878.73포인트로 18.38포인트 상승한 후 한 번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코스닥 지수가 올해만 263.07포인트 올랐다.
이에 올해 다시 한번 천스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01년 코로나19라는 변수 앞에 전 세계적으로 금리 완화정책이 이뤄졌고 시장의 풍부해진 유동성을 바탕으로 코스닥 지수는 1000포인트를 돌파, 유지됐다.
이후 지난해 미국은 중심으로 하는 주요 국가에서 물가상승을 잡기 위한 강력한 긴축정책에 들어갔고 그 영향으로 인해 코스닥 지수는 한 때 600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코스닥은 반등은 황제주로 등극한 에코프로를 비롯한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비엠 등이 한몫했다.
'개미 vs 공매도 세력'이라는 구도가 발생했던 에코프로는 주가가 114만3000원(21일 종가)을 기록하며 황제주로 등극했고 에코프로 형제로 불리는 에코프로비엠은 38만1500원(21일 종가)을 달성, 총 37조3112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코스닥 시가총액 2위는 에코프로로 30조4554억원이다.
이들 주가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덩달아 코스피 이전 상장 이슈가 발생한 엘앤에프 등도 주목받고 있다.
더구나 올해 코스닥 수익률은 37.14%로 코스피 수익률(16.27%)을 크게 앞서고 있는 점도 연내 천스탁 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거품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 그룹주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이 그 이유다. 코스닥 시장이 일부 종목에 의해 결정되는 '쏠림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오히려 변동성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즉 에코프로나 에코프로비엠 등에 변수가 발생했을 때 코스닥 시장 전체에 미칠 역효과가 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에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15%에 달한다.
이와 관련 전균·이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형주로의 쏠림과 변동성의 상승이 나타난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시장참여는 2022년에 비해 2023년에 더욱 늘어났다"면서 "이 같은 환경에서 개인투자자의 시장참여 증가가 지속 가능할 수 있는지 유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코스닥 랠리가 경기보다 빠른 개인의 투심회복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제부터 나올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실적에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천스닥 진입·유지에 필요조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별 업종과 종목의 호재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는 상황에서 호재가 희소해지자 주가의 관성은 강해졌다"면서 "제조업 경기에 있어 회복 기조가 미뤄진다면 주식시장은 상승세 확산보다는 순환매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