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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한미 금리차로 금융시장 부담…리스크 관리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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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3. 07. 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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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3년 반부패·청렴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미 금리 격차 확대로 국내 금융시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27일 오전 이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25bp)이후 금융시장 동향 및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한미 금리 격차가 추가로 확대된 가운데, 그간 긴축적인 금융환경에 따른 파급효과가 당분간 우리 금융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외화자금 유출에 대비해 금융사의 단기외화차입 관리 강화 및 충분한 외화 여유자금 확보 등을 주문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단기외화차입금 비중은 올 1분기말 24.4%다.

그러면서 "금융회사의 연체율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시장 우려 등을 감안해 상·매각 등 연체채권 정리 노력을 계속하고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의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분기 3조8000억원에서 5조4000억원으로, 저축은행은 2조2000억원에서 3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상호금융은 2조1000억원에서 3조5000억원으로, 캐피탈사는 1조3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안정된 가운데 고금리 지속 및 건설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 등을 감안해 기업 자금조달 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등 대체투자와 관련해서는 개별 투자내역별로 밀착 점검함으로써 부실(우려)자산 및 투자자산 규모가 큰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충당금 적립 유도 등 관리를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일부 불안 요인이 전체 금융시스템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취약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 보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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