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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 전 총리의 막내딸이자 프아타이당을 이끌고 있는 패통탄 친나왓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8월 10일 아버지가 (방콕) 돈무앙 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돌아온다"며 "집(태국)으로 돌아오겠다는 이번 결정은 지난해 초부터 아버지가 진지하게 말씀하시던 것"이라 밝혔다.
2001년 총리가 된 그는 2005년 총선에서도 승리해 연임에 성공했지만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실각했다. 실각 이후인 2008년 부정부패 혐의 등으로 재판을 앞두고 출국, 해외에서 망명 생활을 이어온 그는 그간 총 12년형을 선고 받았고 공소 시효가 만료된 사건을 제외하면 10년형이 남아있다.
탁신 전 총리의 귀국 예고에 태국 경찰은 귀국 후 사법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탁신 전 총리가 귀국하는) 비행기가 착륙하면 정상적으로 경찰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탁신 전 총리는 법정에 가서 결정되는 내용을 들어야 할 것"이라 밝혔다.
'통신 재벌' 출신인 탁신 전 총리는 아시아 최고의 논쟁적 정치인으로 꼽힌다. 2001년 2월 총리에 취임한 그는 농가의 부채 탕감·저소득층 의료보험 혜택 확대 등의 정책으로 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동시에 부패 의혹도 끊이지 않았다. 왕실과 군부에 대한 비판에도 주저 없었다. 망명 이후에도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는 '레드 셔츠' 계층과 왕실·군부 지지자들과 보수세력 등이 계속해 분열하고 있어 태국 정치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탁신 전 총리의 귀국은 총리 선출을 두고 혼란스러운 정국에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왕실 모독죄 개정 등 진보적인 정책을 내세웠던 전진당의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보수세력에 막혀 차기 정부 구성 주도권이 프아타이당으로 넘어간 상황이다. 탁신의 막내딸인 패통탄도 프아타이당의 총리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프아타이당이 집권을 위해 친군부 세력과 손을 잡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