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마약, 1년새 40% 가까이 늘었다...일상 파고든 중독의 유혹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731010017755

글자크기

닫기

설소영 기자

승인 : 2023. 07. 31. 17:4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마약 밀수 적발량, 1년만에 30% 증가
웹사이트·SNS 등 통한 마약 거래 활발
1199431988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
1년새 시중에 풀린 마약이 40% 가까이 증가했다. 정부가 마약 범죄 소탕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일상이 마약으로 물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을 통해 쉽게 사고 팔 수 있어 호기심에 손을 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재활과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30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마약류 단속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마약 적발 건수는 325건, 적발량은 329kg이다. 지난해 동기대비 적발 건수는 45건 줄었지만 적발량은 91kg, 38% 증가했다. 주요 적발 마약류는 필로폰이 140kg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마 83kg, 케타민 24kg, 합성대마 21kg, MDMA(엑시터시 성분) 12kg 순으로 집계됐다.

필로폰 등 주요 마약류뿐 아니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클럽용 마약'이라 불리는 MDMA·케타민의 증가세도 두드러지면서 관련 범죄도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의 분기별 범죄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마약범죄는 1763건이었으나, 2분기 4901건으로 177.9% 증가했다.

다크웹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판매망의 확산이 젊은층의 마약 소비를 부추겼다. 직접 만나 거래를 했던 이전과 달리, 현재는 SNS를 통해 서로의 얼굴을 보지 않고도 물건을 주고 받는다. 특히 CC(폐쇄회로)TV가 없는 주택가나 소화전, 에어컨 실외기 등에 몰래 담아두는 일명 '던지기' 수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 등을 중심으로 퍼지는 신종마약인 '야바'의 영향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통해 마약의 유통을 근절하고, 중독자들을 재활·치료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마약 관련 범죄자가 늘어나고 있고 마약 유사한 환각증상이 있는 약품들도 많아져 대한민국의 마약청정국은 무색한 지 오래됐다"며 "공급책은 형량을 높이고, 공급자와 수요자에 대한 교육, 치료, 재활 등을 병행하면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