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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잼버리 대회, 축제 아닌 생존 게임 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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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8. 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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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폭염 및 부실한 운영으로 온열 환자가 속출하고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 스카우트 대원들이 조기 퇴영을 결정한 상황에 대해 "축제가 아니라 생존 게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잼버리가 아니라 세계적인 걱정거리 대회가 됐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는 "이미 폭염은 예상됐던 것이고 이 문제는 많은 분들이 지적했던 것"이라며 "(정부가) 문제가 예상이 되면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실제 문제가 발생하니까 남 탓 하고 있다. 각국 대표단의 조기 퇴영이 잇따르고 급기야 성범죄 의혹 생기고 있는데 사건 축소만 급급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동계, 하계 올림픽 그리고 월드겁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런 후진적 모습으로 세계인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는지 참으로 한탄스럽다"며 "국격이 더 이상 추락하지 않도록 정부가 총력 대응해야 한다. 대회 운영을 책임질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조속하게 실질적으로 구성하고 남은 일주일이라도 잼버리 대회를 잘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잼버리 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가용한 모든 정부 자원을 총동원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잼버리 대회는 박근혜정부를 비롯해서 역대 정부가 추진했던 국제행사"라며 "남 탓 한다고, 전임 정부 탓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 탓이 우리나라에는 혹시 통할지 모르지만 세계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실질적인 실효적 대안을 신속하게 만들어서 집행하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또 최근 서울 신림동에 이어 분당 서현역에서 '묻지마 칼부림'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이 무차별 흉기 난동에 위협받고 있다"며 "세계적인 치안 선진국이었던 대한민국에서 백주대낮에 어떻게 이런 일들이 계속 벌어지는지 정말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근본적인 실질적 대안을 수립해야 된다. 장갑차 세워놓고 거기에 소총 든 무장경찰 세워놓는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라며 "보여주기식 대책을 넘어서서 국민께서 안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를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특히 "사회 환경 변화에 걸맞는 정교한 치안시스템 구축이 꼭 필요하다"며 "이런 일이 벌어지는 근본적 원인에 대해서도 깊은 성찰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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