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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북상에 잼버리 참가자들 내일부터 비상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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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8. 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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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대원들, 새만금에서 조기 철수<YONHAP NO-2892>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잼버리 대회가 열리는 부안군에서 조기 철수를 결정한 7일, 행사 관계자들이 세계 각국 대표단이 문화를 홍보하는 부스 앞에 설치된 그늘막을 해체하고 있다./연합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8일 오전 10시부터 영지로부터 비상대피한다.

7일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은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태풍 북상에 따른 비상 대피 계획 브리핑'을 열고 "태풍이 내습할 경우 전라북도가 영향권에 들게 돼 잼버리 영지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전날 대통령께서 정부 대책마련을 지시해서 이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피계획에는 세계스카우트연맹 및 각국 대표단의 우려와 요청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대피는 내일(7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대상 인원은 156개국 3만6000여명이며, 버스 총 1000대 이상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스는 국가별로 배치하고 의사소통 편의를 위해 통역요원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송 과정의 안전과 질서유지, 원활한 이송을 위해 국토부 등 정부부처와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의 협조가 이뤄질 계획"이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통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있지 않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행정기관 및 민간의 교육시설을 최대한 확보해 대원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숙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와 같은 비상 대피계획은 이날 오후 6시 국무총리 주재로 전국 시·도지사 회의를 통해서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영외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함께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남은 4박5일 동안 참가자들의 숙박과 잼버리 프로그램이 계속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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