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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위기경보 최고단계 ‘심각’…중대본 3단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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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8. 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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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동
유희동 기상청장이 8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제6호 태풍 카눈(KHANUN) 대비 현황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8일 오후 5시를 기해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중대본 2단계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오전 중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남해안 상륙 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강원권(영동)지방 일부는 600㎜이상, 경상권(북부서부내륙·동부해안)은 300㎜ 이상의 많은 비와 강한 바람, 그 외에 전국 모든 지역에서 태풍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지하차도, 하천변 등 위험지역에 대한 빈틈없는 사전통제와 선제적인 주민대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국민께서도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논둑이나 물꼬 관리,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대본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반지하, 급경사지, 지하차도, 하천변, 해안도로, 방파제 등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사전 통제조치와 주민 사전대피를 완료할 것을 지시했다. 태풍이 근접한 시점인 만큼 모두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장맛비로 인한 피해를 입은 지역은 재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이전에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마무리하고, 부득이한 경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휴가 인파가 몰리는 해수욕장, 하천변, 산간계곡, 야영장·캠핑장 등은 피서객 사전통제, 대피권고·명령을 적극 실시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고, 새벽시간대는 대피가 어려운 만큼 9일 오후까지 반지하가구, 산지주변 및 하천변 마을 등 위험지역 거주민에 대해 대피소로 전면 대피를 완료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출근 시간대 많은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하여 대중교통 증편과 이용 안내를 강화하고, 통제상황, 기상상황 등 긴급상황에 대해서는 재난문자 등 가용한 홍보매체를 적극 활용해 국민께 신속하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어선통제, 산사태 예방, 홍수관리 등 관계부처에서 소관 분야에 대한 인명피해 예방대책에 철저를 기하는 동시에 대피소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대피명령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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