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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상반기 당기순익 1777억원 기록…126%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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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3. 08. 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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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금융 철수에 대출자산 줄어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도 악화
한국씨티은행_본점건물정면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177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6% 증가한 규모다.

2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0.1% 늘어난 928억원이었다.

6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27.56%와 26.48%로, 지난해보다 각각 10.3%포인트와 9.96%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총수익은 지난해보다 41.9% 늘어난 2992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 개선 영향으로 7.1%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이 늘면서 전년 대비 739억원 증가했다.

2분기 비용은 2% 늘어난 1485억원이었다.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0.2% 증가한 303억원이었다. 미래경기전망 변경에 따라 추가 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이다.

한편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6월말 기준 고객대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한 1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예수금도 같은 기간 7.7% 감소한 22조6000억원 규모였다.

건전성 지표도 다소 나빠졌다. 부실채권 비중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분기 기준 0.8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5%포인트 상승했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외환 및 자본시장, 기업고객 자금관리, 증권 서비스 등 씨티은행이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업금융그룹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잠재적인 위험을 충분히 완충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충당금적립률과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고,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 고객들의 해외 진출과 해외 기업 고객들의 한국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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