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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소식 전하던 봉수 유적 16곳 사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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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08. 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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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돌산도 봉수 유적./문화재청
위급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전남 여수부터 해안 지역을 따라 설치된 봉수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가 된다.

1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산하 사적 분과위원회는 전남·전북·충남·경기·인천 지역 내 16개 봉수 유적을 사적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사적으로 지정할 때의 명칭은 '제5로 직봉'(直烽)이다.

봉수는 횃불과 연기로 적의 침입과 같은 급한 소식을 전하던 제도다. 일정한 거리마다 봉수대를 두어 변방의 위급한 소식을 중앙에 전하던 전통적 군사 통신수단이다. 직봉은 전국 봉수망을 연결하는 주요 봉화대이다.

1903∼1908년에 편찬된 증보문헌비고에 따르면 조선 후기에는 5개의 직봉, 23개의 간봉 노선을 운영했다.

이번에 논의한 봉수 유적은 주로 서해안에 있는 유적이다. 전남 여수 돌산도에서 서울 목멱산(지금의 남산)을 잇는 '제5로 직봉' 구간 가운데 여수 돌산도 봉수 유적, 논산 황화대 봉수 유적, 강화 망산 봉수 유적 등 총 16곳의 유적이 대상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제5로 직봉은 해안 지역을 따라 늘어선 게 특징"이라며 "인천 강화의 경우,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으로 수군진과도 연계돼 있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제5로 직봉'을 사적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을 이달 중 고시한다. 사적 지정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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