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미합류지만 나머지 4대그룹 모두 재가입할 것”
김병준 고문 임명…"직업 아닌 사람 본 것, 예외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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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39대 류진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류 회장은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의 전경련 재가입에 대해 "제가 전경련에서 부회장을 20년 맡았던지라 정경유착을 어떻게 막을지 저에 대한 신뢰 있어서 4대 그룹이 다시 들어오는 거라 생각한다"며 "윤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윤리경영위원회'를 신설하는데, 누가 보더라도 잘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리경영위원회의 회장단은 아직 꾸려지지 않았지만 9월 둘째 주 정도에 발표할 계획이다. 류 회장은 "한경협으로 새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주무관청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 후부터 가능한데, 9월 둘째 주로 보고 있다"면서 "위원장은 뽑았으나 지금 공개하기는 어렵고, 새 명칭으로 공식 변경하는 날 윤리위원회 위원 5명과 상근부회장을 한꺼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혼맥으로 얽힌 것이 4대 그룹의 전경련 재가입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혼맥은 전혀 관여가 없다"면서 "전 사람이 좋으면 만나고 싫으면 안 만나는데 혼맥으로 연락하는 건 오히려 부담이며, 인간 이재용을 더 좋아한다"고 내비쳤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이 한경협에서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김 직무대행이 과거 정치 활동 이력이 있던 터라 정경유착이라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는 직업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뽑는데, 김 직무대행과 6개월간 함께 일하면서 보고 배울 만한 점이 많아서 당장 모셔 와 자문하려는 것이지 정치인이라서 함께 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이번이 예외적인 경우이며, 앞으로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등 전경련 산하 조직인 한국경제연구원까지 탈퇴한 기업의 전경련 재가입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류 회장은 "아직도 전경련에 가입할지 말지 고민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전경련을 꼭 들어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과거 나갔던 그룹도 다시 들어오도록 하겠다"며 "그렇다고 무조건 다 들어오도록 하는 것은 아니고 기업 윤리 등을 지키는지, 문제는 없는지 엄정하게 해서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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