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 차별화된 카드 상품 개발과 업계 가맹점 확보 경쟁 등은 우리카드가 해결해야할 과제다. BC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등 경쟁사들은 이미 300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가맹점 관리·유지에 더해 경쟁력있는 상품 개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이달중 독자가맹점 140만곳을 돌파했다. 지난 4월 100만개 독자가맹점 모집 성공이후 약 4개월 만에 40만곳이 추가 모집됐다. 이 속도라면 연내 목표치인 200만 독자 가맹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카드는 2021년부터 독자가맹점 시스템 구축에 공들여왔다. 독자가맹점 사업부에 인력을 대거 투입하면서 가맹점 확보에 적극 나섰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독자가맹점 사업부 조직개편 이후 산하 3개팀을 구성하고, 내부 직원들은 물론 외부에서 전문 경력직도 채용하면서 인력을 충원했다"며 "빠르게 가맹점이 모집되고 있어 연내 200만곳을 돌파할 것으로 내부에서 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카드가 독자가맹점 확보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금융당국이 잇따라 수수료를 인하하고 있지만 가맹점 수수료는 여전히 카드업계 주력 수익원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카드는 그동안 가맹점 관리부터 결제망 사용, 카드발급 등 업무를 BC카드에 위탁해왔는데, 독자결제망과 가맹점 모집을 통해 관련 수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독자결제망을 활용하면 다양한 디지털 기반 신사업 서비스를 확장해나갈 수 있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우리카드가 완전 독립에 성공하기 위해선 자체 가맹점 수를 더욱 확보해야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올 상반기 기준 BC카드는 349만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8만개 늘어났다. 여기에 현대카드(311만개), 하나카드(310만개), 롯데카드(309만개) 순으로 경쟁사들의 보유 가맹점 수가 많은 상황이다.
이에 경쟁사와 차별화된 카드 상품 및 마케팅 개발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독자가맹점 출범과 함께 카드의 정석 시리즈 3종 신상품을 새롭게 내놓았다.










